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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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분기 가장 아까웠던 애니메이션, 어리석은 천사는 악마와 춤춘다 입니다.

도샨코 갸루와는 또 한결 다른 고전적인 연예물 맛의 도입부와 개그, 음지에서 막 올라온 양지작가 스러운 색기가 꽤나 재밌는 만화이지만 애니메이션은 한국에선 그다지 화제는 되지 않은 모양입니다.

막상 보면 꽤 재밌고 여주인공도 예쁘게 그려지는데 왜지? 한다면 오프닝에 그 답이 보이는 듯 하죠

분명 여주인공의 귀여운 표정들이나 미모는 저번분기 최상급을 차지하는 어느 장면에서도 절대로 무너지지 않는 최상급의 작화로 그려내고 있습니다만,

굉장히 장면과 그림을 많이 썻는 데에도 불구하고 음악과 계속 엇박이 나고 융합되지 않습니다. 즉 화면 구성의 리듬감이 굉장히 떨어집니다. 거기에 남주인공 작화는 조금 미묘한 것도 있고.

이 단점은 이 만화가 액션물로 넘어가전인 초기 개그 및 러브코미디 시절에 크나큰 불협화음을 가져온 걸로 보이죠. 알다시피 개그는 타이밍과 리듬이 중요한데 이게 조금 어긋나면 뭐라 말못할 느낌이 드는게 것참. 특히나 뇌내 복싱씬은 한컷한컷 진행되는 만화에서는 괜찮은 리듬으로 진행되지만 그걸 애니메이션에서 너무 길게 늘여뜨리는 바람에 호불호가 상당히 갈렸을 겁니다. 아쉽구만.

엔딩과 비교하면 더욱 그러하죠. 엔딩도 약간씩 리듬이 어긋나긴 하지만 오프닝보다는 훨씬 좋아서 보기 편안합니다. 오프닝에 비하면 말이야.. 50초부근부터 시작하는 다양한 그림체로 둘의 꽁냥꽁냥을 보여주는 화면에서 드럼이 잡아주는 리듬에 유의하며 그림이 하나씩 나타나는 장면을 보십시오. 불-편 해질겁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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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 천사소녀 네티 1기 오프닝 - 時を越えて(시간을 넘어서) - (괴도세인트테일)

천사소녀 네티 1기 오프닝 시간을 넘어서 입니다. 원작은 제목도 괴도세인트테일이죠. 한국판 오프닝은 무언가를 훔쳐서 돌려준다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었다면 일본판의 음악들은 저 안면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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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하니 천사소녀 네티가 생각나서 오랜만에 한곡. 이런 고전 애니도 오프닝 보면 리듬감에 맞는 화면전환이 기가막힌다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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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애니메이션의 차례가 되어버렸군요. 지난분기의 다크호스 마법소녀를 동경해서 입니다.

이번분기에 제가 보는 것들은 유달리 한정된 예산에서 돈 부을 곳을 붓고 아닌 부분은 최대한 절약하는게 눈에 보이는 것들이 많았는데 이 마법소녀를 동경해서는 특히나 그랫었죠. 그리고 그 예산을 쓸 곳을 제대로 쓴 것이 결국 떠버린 케이스가 되었습니다.

헌데 그 내용이 마법소녀를 달고, 어렸을 적 마법소녀가 당하는 장면을 보며 묘한 느낌을 가졌던 사람들을 저격하는 거라는게 문제지..

헌데 오프닝이 어째 흠잡을 곳이 별로 없는 수작이 튀어나왔습니다? 음악은 분명 너무 애니메이션을 반영한 가사가 아닌데도 가사가 화면하고 찰싹 들러붙은 구성에 놀라고, 묘하게 카메라 워킹도 좋고? 그런 카메라 워킹에서 작붕도 없이 표정이 정말 풍부하게 귀여워서 푹 빠졌습니다.

그니깐 괜히 다크호스가 될만한 저력은 오프닝부터 이미 갖추고 있었죠. 거참.

엔딩도 구성이 굉장히 깔금한 수작입니다. 가사를 모르면 얘들이 마법소녀겠구나 싶은 훈훈한 셋이서 놀러갔다오며 기념사진 찍었다는 페이크 엔딩 스토리도 좋고. 음악도 통통 튀어 즐겁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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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 전생 왕녀와 천재 영애의 마법 혁명 오프닝 -アルカンシェル(아르캉시엘-무지개) -

새해가 밝은지 한달반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이제야 무거운 손을 들어 새해 2023년 첫 분기 오프닝의 기념비적인 첫 포스팅은 이것. 전생 왕녀와 천재 영애의 마법 혁명의 오프닝입니다. 이번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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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너무 딥 다크한 백합에 지치기도 하니 달달한 백합순정 전생 왕녀와 천재 영애의 오프닝을 들으면서 정화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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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분기 개그물 및 일상?물 및 먹방물의 지위를 차지했던 공주님 고문의 시간입니다.

고문이라는 테마 하나가지고 이절에 삼절에 뇌절을 저지르지만 아직까지도 폼이 죽지 않는 신기한 만화이죠. 감옥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만 버티긴 힘든지 요즈음은 도저히 포로같지 않는 대우로 여기저기 다 돌아다니고 있지만요.

오프닝영상을 보면 요즘 드문 애니메이션 음악같은 음악에 처음엔 페이크 오프닝도 기획했던 것 같은 공주님의 액션씬이 눈에 띕니다. 본편에서 이정도까지 작화에 공을 들일 일은 거의 없기도 해서 오프닝에 몰빵한 느낌도 납니다 그려.

대신 페이크 오프닝 스럽게 진행되서 그런지 가사 자체는 화면과는 그다지 연관은 없습니다. 그래도 적당히 리듬에 잘 진행되는 괜찮은 오프닝. 특히나 마지막 15초에서 시작되는 진정한 오프닝 화면이 기가 막힙니다.

오프닝과 마찬가지로 노래가사는 별 관계는 없지만 괜찮은 음악과 동화책 같은 그림체로 구성된 너무나 훈훈한 엔딩입니다.

고문이라는 자극적인 요소를 들고 작내 인물들이 하는거 보면 이 엔딩같은 동화책에서나 나오는 너무나 따듯한 세계라는게 참. 마왕이 적당히 해도 될 정도의 실력자라 저 세계의 밸런스가 유지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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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 너를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100명의 그녀 오프닝 - 大大大大大好きな君へ♡(너무너무너

게으름 피우다가 이제야 4분기 오프닝 시작합니다. 이번 분기에는 정말이지 전 분기에 비해 풍족한 오프닝 엔딩이 가득했어요. 그 와중에 첫 타자는 바로 이것! 너를 너무 좋아하는 100명의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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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듣다보니 100명 여친 처럼 가사도 완벽히 들어맞는 오프닝 뽕을 느껴보고 싶어서 한번 더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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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만화가 엔딩에 가까워져서야 애니화 소식에 놀라고, 게다가 트리거라는 소식에 다들 적잖히 기대했을 던전밥 애니메이션입니다.

그것에 비례해서 오프닝 엔딩에 대한 나의 기대감도 치솟않습니다만...

Bump of chicken 의 잔잔한 곡은 참 좋습니다만 곡 자체의 호흡이 상당히 길어서 오프닝으론 묘한 느낌인데

거기다가 트리거도 어찌보면 예산절감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화면 구성을 매우 간단 담백하게 구성했습니다. 엔딩이라 해도 만무할 정도로 정지화면으로 구성되어 있죠.

초반엔 거대인간화 한 인물들을 배치함으로서 어색함과 색다름을 담아내고 있습니다만 그 이외에는 약간 군중극 스러운 원작답게 온갖 인물들이 던전에 모이는 듯한 묘사를 담백하게 그려냈습니다. 심지어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1분의 시작을 인물들 모인 정지그림이라니깐요?

가장 움직임이 많은 씬이 던전 밥 스럽게 밥먹는 장면이라니 하하. 음악만 듣기엔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오프닝이 그러할진대 엔딩도 당연히 큰 기대를 할 수 없었죠. 어디까지나 정지화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음악도 좋아서 더 슬퍼..

그래도 원작에선 거의 볼 수 없는 파린의 모습이 많이 그려져 훈훈한 것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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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 혈계전선 오프닝 - Hello,world! - BUMP OF CHICKEN

혈계전선 오프닝!! bump of chiken 의 곡입니다!! 음악도 음악이지만 단순한 일상을 말하는 것 같지만 시적인 가사의 내용과 그걸 담담히 말하는 듯한 노래가 가슴에 팍 꽃혀서 정말 좋아하게 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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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bump of chicken 곡이라도 이렇게 까리한 오프닝을 짜냈던 혈계전선 오프닝이 그리워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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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블로그 조회수는 상관안하고 취미로 하는 블로그라 해도 1분기것을 4월에 정리하는 것 좀 그렇다고 저도 생각하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보던 1분기 애니중에서 딱 와닿는 녀석이 없어서 의욕이 안 났다고밖에 못 하겠네요. 음악이 그럭저럭 좋거나, 애니메이션 오프닝으로서 꽤 좋은 건 있는데, 무진장 좋은 건 없었다고 할까요.

그나마 가장 마음에 들 뻔 했던것, 그것이 이번에 올리는 내마위 2기 오프닝입니다.

 

호기심을 유발하는 자그마한 멜로디에서 야마다가 따듯한 빛에 감싸인 순간부터 터져나오는 음악과 그와 리듬을 맞춘 화면구성,

둘을 장식하는 따듯한 빛결 하며, 애니메이션의 본편 내용을 기가막히게 조금씩 보여주는데다가, 심지어 코타로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가사에, 그 가사에 맞춰서 화면구성까지. 평소라면 분명 저에게 크리티컬 히트 할 오프닝이였는데...

왜.. 왜.. 갑자기 춤을 추냐고...아니 둘이서 추는 것도 아니고 강당 한가운데에서 친구들이 둘러싸인 상태에서 춤을 추고 자빠졌어어...

코타로가 분명 조금씩 변하는 캐릭터이긴 하나, 그 성격과 성향은 어디 가는 것이 아닌데 저런걸 오프닝에 시키는 걸 보고 팍 식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뭐라고 해야할지, 요즘 오프닝에 틱톡에서 나올거 같은 짧은 춤이 나오곤 하는데, 반대로 오프닝에 나온 춤을 틱톡으로 확산시켜 주길 바라는 계산으로 그러는 걸지도요.

근데 좀 캐릭터를 좀 으아아아

엔딩은 괜찮은 음악과 정지화면으로 이루어진 평범한 엔딩입니다만, 그럼에도 제작사의 두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엔딩입니다. 성정과정 끝에 만난 두명을 조명하는 것만해도 괜찮은 구성인데, 설마 2기 이후를 다룬 외전의 장면까지 엔딩에 삽입할 줄이야? 원작 만화를 보는만큼 보이는 클라이맥스가 죽이는군요.

 

https://musicofangel.tistory.com/1709

 

[op&ed]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오프닝&엔딩 - 斜陽(사양) & 数センチメンタル(몇 센티멘탈) -

이번분기 순애패권작 내마위의 오프닝 엔딩입니다. 중학생 특유의 불안정한 심리, 아직 어리지만 이성에 대한 흥미, 그런 흥미를 어떻게 표현해야할 지 모르는 학생들, 등 대사도 그렇지만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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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속 춤에 급습을 당하긴 했지만, 1기 오프닝보다는 훨씬 나으니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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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기 핫하고 핫한 장송의 프리렌. 오프닝부터 칼을 제대로 갈은 애니메이션입니다.

핫한 요아소비의 곡부터 작품 전반적으로 깔려있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풍화해버리지만 그럼에도 남아있는 것들을 노래하는 가사와, 어딘가 이국적인 관악기와 타악기를 이용한 몽환적인 분위기, 요아소비 특유의 빠른 템포로 감정을 고조하며 달려가는 클라이막스, 계속 들어도 정보량이 많아 질리지가 않습니다.

화면은 또 어떻습니까. 회상에서 시작되는 도입부, 시간의 흐름속에 혼자 남았다가 다시 여행을 떠나고, 그와중에 스승의 가르침, 용사와의 추억, 잠깐 미묘한 등장인물들 소개 한컷, 그리고 마지막 마무리로 늘 파티 뒤에서 걸어가던 과거에서 파티 앞에서 이끌어가는 현재의 프리렌이 곂치는 연출. 정말이지 좋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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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 최애의 아이 오프닝 - アイドル(아이돌) - yoasobi

이번 분기 최고 화제작 중 하나 최애의 아이. 방영전부터 오프닝 맛집 동화공방이 칼을 갈고 만들었다는 것이 팍팍 느껴졌었죠. 일단 지난 건담 수성의 마녀 1기 오프닝을 맡았던 요아소비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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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소비하면 이 곡도 한번 더 들어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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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에 그렇게 힘을 쓰고도 힘이 남았는지 엔딩또한 정말 귀염뽀짝한 SD 캐릭터로 각자의 일상을 보여주는 고퀄리티 화면의 엔딩입니다. 그 와중에도 남주인공 린타로 인형이 언제나 따라오고 있는 모습에 미소가 지어질 뿐입니다.

누군가 진정한 하렘은 다수쪽 성별끼리도 친해야만 가능하다고 하죠. 사실 안 그러면 한명인 쪽이 말라갈 뿐이니.. 결국 다수쪽 인강들이 바이성향이여야...? 이 만화에서도 친구 이상의 관계처럼 보이는 히로인들이 있기도 하고요. 어찌보면 PC에 가장 대척점에 있는 하렘 러브코미디지만 한편으론 동성간의 연애묘사가 어느정도 자유로와진 지금 이 시대에 들어와서 진정으로 가능했던 방식의 러브코미디 만화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오프닝에서도 썻지만 이 만화가 기본적으로 히로인을 마구 늘려나가면서도 하나하나 전부다 케어해주는 철학?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나올 애니의 오프닝 엔딩이 어찌 될지 기대가 큽니다. 지금은 방 하나에서 킹사이즈 침대 두개로 가능하지만 다음부턴 집 한채가 나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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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오프닝 - 너의 색 시그널(君色シグナル) -

이번주 하렘 라이트 노벨 마지막 타자로 주말을 장식알 애니메이션은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입니다! ..근데 이건 좀 달라요? 일단 애니메이션이 무려 노이타미나 방영입니다. 노이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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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스텔스 폭격기 히로인 작품이 생각나네요. 하렘처럼 보이지만 대놓고 패배히로인을 괴롭히고 정실하고 꽁냥하는 작품이라 패배히로인들이 참 가슴 쓰라렸던 작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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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 피우다가 이제야 4분기 오프닝 시작합니다. 이번 분기에는 정말이지 전 분기에 비해 풍족한 오프닝 엔딩이 가득했어요. 그 와중에 첫 타자는 바로 이것! 너를 너무 좋아하는 100명의 그녀 오프닝입니다.

삼각관계 - 하렘 - 하렘에서 연예 쟁탈전 끝에 한명 고르기 엔딩 - 하렘에서 각자 공평하게 평행세계 엔딩 내기 - 로 이어지는 러브코미디 역사 끝에 도달한 사이다 스럽게 한꺼번에 사귀면 되잖아! 류의 끝판왕급 만화이지요.

히로유키작 '그녀도 여친'과 거의 동시대에 튀어나왔는데 이쪽은 끝임없이 그 연예관계에 대해 의문점을 품었으나, 이 만화는 그야말로 노빠구! 심지어 눈이 맞은 사람과 맺어지지 않으면 죽음에 이른다는 당위성 부여하는 설정까지! 하지만 현실도 가상도 그런 사랑방식이 녹록치는 않을 겁니다. 덕분에 이 만화의 남주인공은 이미 인간을 초월한 무언가가 되어있죠.

오프닝에서도 빠른 템포의 전파송과 함께  5명의 히로인들의 매력을 뽐내는 동시에 탈인간하고 있는 남주인공을 코믹하게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5명의 히로인이 부르는 노래도 상당히 퀄러티가 높은데 화면또한 이 애니메이션이 무엇인가를 완벽하게 설명하는 스토리가 있는 오프닝입니다. 애니메이션 오프닝으로서 이번 분기 퀄러티로 넘버 원이라 생각해서 이걸로 시작합니다!

이 작품의 인기를 봐선 2기를 넘어 나올 것 같긴 합니다만, 계속 늘어나는 히로인들 특성상 애니메이션 오프닝을 과연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기대와 걱정이 함께 됩니다. 만화 특성상 히로인 하나도 빼먹지 않을텐데 말입니다. 강연금 처럼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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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 그녀도 여친 오프닝 - 장난치는 거 아냐(ふざけてないぜ) -

히로유키 작가의 또 다른 애니메이션화! 이사람도 그리는 족족 애니화 되는 거 보면 참 컷습니다. 하기사 그 옛날에 한국에도 동인지가 번역되서 돌아다녔는데 일본에선 이미 유명했겠지요.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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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에 튀어나왔던 그녀도 여친도 적당히 보지요. 1기도 그렇지만 2기에는 퀄러티가 더 다운되어버려 슬플 따름.

자 이제 러브코미디의 역사는 어디로 흘러갈까요? 다시 돌고돌아 삼각관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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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가 시작하고 나서야 3분기 오프닝 엔딩을 올리게됬군요.. 게으르기도 했지만 이번 분기에 마지막까지 본게 사실상 2개밖에 안되고, 찍먹했던 것들에서도 오프닝 엔딩에서 크게 인상적인 것들이 없다보니 이렇게 됬네요. 어쩔 수 없이 마지막까지 봤던거 두개를 소개할까 합니다.

첫번째는 좋아하는 애가 안경을 깜박했다, 소위 안경깜박. 중학생을 중학생답게? 그린 그림체와 굉장히 풋풋한 사랑이야기가 강점인 만화지요.

그런데 모두들 애니메이션에서 이런 달콤달콤한 것을 원했었는데 제작사가 의욕이 넘쳤는지 뇌절을 치고 맙니다.

일단 오프닝. 휘날리는 여주의 머리카락만 봐도 상당히 공들인 화면과, 꽤 괜찮은 음악이 어우러져 분명..분명.. 좋았어야 할 터인데. 제작사가 좀 너무 많이 뇌절을 치고 맙니다. 섬세하지만 대비를 굉장히 높여 그림자를 굉장히 강렬하고 뚜렷하게 처리한 그림체에 상당히 어울리지 않은 3D 작화에 과도한 화면왜곡이 더해져 불쾌함을 넘어 멀미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아니 화면왜곡만 해도 힘든데 그 상태로 2D와 3D를 동시에 '움직이려'하고 있으니 이걸 어떻게 버티난 말입니까. 케이온 2기 오프닝 한번 뱅글뱅글 돌리는 것만 봐도 힘든데 말이죠.

1화 초반부에서는 무려 롱테이크로 이 짓을 해서 짤방화 되기도 했지요. 다행히 이후에는 그런 것까지는 안해서 평범하게 훈훈하고 그림체 망가지지 않고 좋은 호흡의 달달 순애물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깐 왜 그런 고생을 사서 해서 욕을 먹은거야..ㅜ

오프닝에서 돈을 다 썻는지? 엔딩은 정체불명의 안경 테두리 안에서 그냥 걸어갈 뿐인 영상입니다. 엔딩곡도 괜찮은데다가 모처럼 성우들도 가져와서 듀엣도 하게 시켰으면 큰 움직임 없어도 그림연극마냥 연출해줬으면 훨씬 더 좋은 엔딩이 되었을 텐데요. 으으 엔딩곡만 눈감고 듣다보면 엔딩 화면이 상상히 듭니다. 이 얼마나 슬픈 일인가.

암튼 엔딩도 2D와 3D 혼합인데 적어도 화면왜곡은 없으니 이 얼마나 보기 괜찮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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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분기 순애패권작 내마위의 오프닝 엔딩입니다. 중학생 특유의 불안정한 심리, 아직 어리지만 이성에 대한 흥미, 그런 흥미를 어떻게 표현해야할 지 모르는 학생들, 등 대사도 그렇지만 여러 행동들과 그 행동을 왜 하는지에 대한 복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작품이죠.

그런데 오프닝을 보아하니 다른 기대작들이 상당히 화려하게 꾹꾹눌러담은 거에 비해 상당히 얌전한 음악과 화면의 템포를 가지고 왔습니다. 야마다가 과자를 '남에게' 주는 장면으로 시작하고, 중학생 특유의 불안정하고 어둡고 어지러운 혼란속에 빛나는 야마다에 대한 동경, 비교, 우울감, 그러면서도 다가온 야마다와 함께 밝아진 화면. 등..뭐 괜찮은 비유들은 많습니다만

다만 문제는 느린 템포는 좋은데 음악과 화면또한 서로 엇나가고 있다는 거겠죠. 가사랑 화면으 어떻게든 맞춘것 같긴 한데 중간중간 그냥 넘어가긴 너무 어설픈 화면전환이 너무나 아픔니다. 이게 최선이였던걸까.

오히려 엔딩에서 음악과 화면이 잘 맞는게 웃기는 점이죠. 하기사 음악 자체가 여기서 화면전환하라고 가르쳐주는 정도로 분위기 전환을 하고 있으니 여기에 못 맞추면 그게 더 슬픈 일일겁니다.

엔딩 초반부는 야마다가 모델일을 할때의 사진과 같은 긴 속눈썹을 포함해 어른스러운 화장, 사진을 찍기위한 인공스러운 조명, 의도된 주변 물건의 배치를 보여주는데

한번 분위기가 전환되자마자 야마다의 약간 나사빠진 여전히 어린면모를 가진 중학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애니메이션에서는 특이나 처음부터 야마다는 아주 예쁜 어른스러운 모습으로 그려집니다만, 주인공과 엮이며 보여주는 행동들을 통해 남주인공과 같은 중학생이란 사실을 계속 상기시켜주곤 하죠. 그 느낌을 그대로 우리도 느껴보라는 듯한 엔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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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오프닝 - ギフト(GIFT) -

my 잠정 이번분기 가장 아쉬운 애니메이션 1위. 옆집 천사님의 오프닝입니다. 이빨이 썪어들어가는 달달함을 자랑하는 순애물이죠. 보이 밋 걸에 이웃이였던 관계가 조금씩 서로를 배려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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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프닝 엔딩만 보면 마치 저번 옆집 천사님 오프닝 엔딩을 봤을때와 같은 실망감이 제 몸을 감도는 것이 슬프기만 합니다. 흑 그래도 야마다는 본편은 잘 만들고 있으니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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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달콤달콤 짜릿짜릿에 이어서 유사가족을 형성하는 하지만 이번엔 더 연예 요소를 높인 편안한 일상물 내 엿에 은하 입니다.

어쨋든 귀여워처럼 판타지쪽 설정을 풀기 시작하면 노잼인게 함정이지만, 하지만 거의 훈훈한 일상이기에 밥먹을때 보기 참 좋은 애니메이션입니다.

오프닝에서도 그런 면이 잘 드러나 있는데요, 아마 이번 분기 가장 느린 템포의 달달한 음악과 함께 시종일관 얼굴만 봐도 웃는 얼굴이 가득한 등장인물들, 햇빛 가득한 밝은 색감이 평온한 분위기를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유유자적한 템포로도 음악과 화면의 리듬감이 기가막히게 짜여져 있습니다. '갑자기 꽃을 사거나' 부터 시작하는 살짝 빨라지는 하이라이트는 특히나 그 싱크로가 잘 보이지만, 그 이외 구성에도 화면하나하나 싱크로가 기가막힘니다. 특히나 40초부근 '밤하늘에 보여서 신기해' 이후 여동생이 이쪽을 돌아보면서 하는 동작에 피아노 연주를 그대로 맞추거나, 별똥별이 떨어지는 것과 현악기 포인트를 맞추는 부분은 살짝 전율이 일어나는 정도지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느긋한 분위기의 오프닝이지만 싱크로면에선 이번 분기 다른 고퀄 오프닝들에도 전혀 밀리지 않는 굉장한 오프닝이 등장했습니다. 이런게 가능한 거였나.

엔딩 또한 달달한 가사와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 익숙한 멜로디와 함께, 선물 포장지를 콜라주한 듯 그려낸 화려하면서도 몽환적인 일상의 한 장면장면들로 유니크한 엔딩을 구성했습니다. 아 힐링된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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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 에미야가의 오늘의 밥상 엔딩 - コラージュ(콜라주) -

(어쌔신 제외)모두가 행복한 에미야가의 오늘의 밥상을 따듯하게 조명하는 엔딩입니다. 동시에 유포터블이 이리야를 얼마나 편애하는지 알 수 있는 엔딩이였습니다. 주인공집 빼놓고 다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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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편안한 오프닝 엔딩을 가지고 있는 거가 뭐가 있나 떠오르다가 에미야가의 밥상이 생각났습니다. 심지어 엔딩 제목은 콜라주인데다가 비슷하게 일상을 그리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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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마스터 신 애니메이션 시리즈 u149.. 기존 아이돌 마스터만 해도 청소년-어른 으로 나이가 퍼져있지만 너무 어리지 않는 아이들도 있었는데. 이번엔 아에 어린이들로 구성된 u149 아이돌 그룹입니다.

아이돌-즉 우상이란 뜻이 부합하는지는 매우 의문이고 이런 어린이들 캐릭터로 저런 '사업'을 해도 되나 싶지만 한국에서도 보니깐 트로트 유명할때 초등학생들도 나와서 종편에서 트로트 부르면서 있는 걸 보니 바다건너 일본 이야기만은 아니다 싶더군요. 하하...

보통 이런 어린아이 캐릭터들도 꾸미는 애니메이션 경우 타겟 연령층이 같은 어린아이들이겠지만, 이 만화의 타겟은 분명 어른들입니다. 아이들의 천진난만함과 귀염귀욤으로 그러면서도 가끔 내비치는 어른스러움을 통한 힐링용이다 보니 말이죠. 당장 같은 분기의 최애의 아이만 봐도 그려내는 아이돌의 면이 엄청 다르니 확실히 대비되고 있습니다.

오프닝 또한 아이돌 마스터 대대로 내려오는 단체 환복씬과 라이브씬이 고퀄로 그려져 있습니다만, 사실상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건 중간에 나오는 '와쿠와쿠' 후 10초동안 이뤄지는 각 캐릭터들의 개성에 맞춰서 파이팅 하는 장면이죠. 캐릭터들마다의 귀여운 행동을 세심하게 그려내서  절로 흐믓해집니다.

https://musicofangel.tistory.com/1191

 

[op]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1기 오프닝 - Star!! -

오늘부터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프로젝트 시작합니다! 한명의 @ㅏ재로서 포스팅 하다보면 한 일~이주일은 가겠군요. 거기에 본가에 러브 라이브까지 하려면 허허. 아쉽게도 아이돌 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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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아이돌 마스터 캐릭터들도 나와서 강렬한 개성을 보여주면서도 현대에 따라가는 여러 컨텐츠를 보여주고 있어 재밌네요. 대표적으로 인방같은 것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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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기 최고 화제작 중 하나 최애의 아이. 방영전부터 오프닝 맛집 동화공방이 칼을 갈고 만들었다는 것이 팍팍 느껴졌었죠.

일단 지난 건담 수성의 마녀 1기 오프닝을 맡았던 요아소비를 가수로 가져온 것부터 제 맘에 쏙 드는데다가, 무려 3분 30초짜리 애니메이션 MV를 주지 않나, 그렇다고 오프닝에서 힘을 뺀 것도 아닌 무시무시한 왕년의 동화공방 퀄러티로 멋진 뮤직비디오가 탄생했습니다.

건담 1기 오프닝에서는 다소 모자라듯 느꼈던 요아소비의 신남과 광기가 제대로 드러난 이 아이돌이란 곡과 더불어 곡에 광기가 느껴지는 완벽하고 궁극의 화면은 오프닝을 한 층 더 빛내주고 있습니다.

이미 애니메이션 MV가 잘 뽑혀서 오프닝에서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었거니만 오프닝도 mv도 각각 맛이 기가 막힙니다.

특히 초반부에 코러스 부분의 리듬도 놓치지 않고 고개를 까닥거리지 않나, 중간에 고조되는 구호와 함께 움직이는 불규칙한 배열의 응원봉이 일제히 움직이는 광기, 약간의 속임수를 쓰긴 했지만 프레임단위로 작화가 완벽한 하이라이트의 180도 회전 교차 라이브씬까지.

아이돌 - 즉 우상이라는 것에 맞게 경건스러움까지 묻어있는 곡이 환상적입니다. 말해 뭣하겠어요, 이번 분기 제 마음속 1위 오프닝에 등극했습니다. 수성의 마녀 2기 오프닝도 요아소비로 해주지..

애니메이션 mv도 보러가죠. 정신을 쏙 빼놓는 오프닝에 비해선 정적이지만 3분 30초에 달하는 mv라는 걸 생각하면 정성이 듬뿍들어간 미친 구성이죠.

그런데 막상 본편 스토리는 초반에 충격을 팍 준뒤 메인 줄기는 지지부진한채로 놔두고 옴니버스처럼 진행되는 각 실사영화, 아이돌세계, 연극, 등 예술가들의 세계를 보여주는 데에 굉장히 공을 들이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에서 적당히 쳐주지 않으면 보다가 지치는 시점이 올 겁니다. 아니 각 스토리도 재밌긴 한데... 원작은 그래서 확 진도를 빼는 모습이죠.

 그 동화공방이 2기로 완결을 내줄것인가?도 관전포인트입니다. 이번 1기?에서 스토리 진도를 확 빼준다면 원작도 마무리되어가니 극장판이란 형태로 완결을 낼 지도 모르죠. 그러면 동화공방 2기의 저주도 피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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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 삼자삼엽 오프닝 - 클로버♧혁명(クローバー♧かくめーしょん) -

아 그동안 오래된 오프닝 엔딩만 보다가 최근에 나온 오프닝 엔딩 포스팅 쓸 생각하니 가슴이 뛰는군요!그 첫타로 시작하는 오프닝은 바로 삼자삼엽 오프닝 클로버 혁명입니닷! 16년 2분기 탑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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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광기가 넘치는 오프닝 봤으니 동화공방의 일상물 오프닝으로 힐링도 좀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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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과 함께 엔딩도 쓸고퀄인 부덕의 길드 엔딩.

처음엔 SD캐릭터만 나오길레 그래 오프닝에 힘도 팍 줬었으니 엔딩은 평범하게 음악이 좋은 SD캐릭터 간단한 춤 활용 적당한 부류인가 싶었는데, 중반부 이후부터 옷갈아입히기 사진촬영회 숏 스토리가 진행될 줄이야. 엔딩에선 이런 간단한 정성에도 눈물 흘릴뿐.

하도 이세계 전생물이 많다보니 부덕의 길드처럼 그냥 판타지 세계물이 요즘엔 더 신선해 보입니다. 요즘 여자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로판들의 적당한 고증처럼 여기도 분위기만 보면 중세 판타지 세계인가 싶지만 간간히 보이는 기술력은 그냥 현대급인게 함정이죠.

의복수준이야 다른 작품도 다 그렇긴 한데, 스마트폰에, 비디오플레이어, TV, 컴퓨터까지 그냥 보통으로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는 또 처음인 것 같습니다. 이런것도 사이다 전개의 일종? 어떻게 그걸 만들정도로 판타지 세계에서 발전된건지는 알게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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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 늑대와 향신료 엔딩 - 사과 먹기 좋은 날(リンゴ日和 ) -

귀여운 동화풍 그림체의 엔딩입니다. 마호라바 본 이후 동화책 그림체가 친숙하게 다가오며... 귀여워!음악도 리듬 통통 튀는 동요풍으로 크게 음이 위 아래로 튀지 않고 잔잔하게 진행되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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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고증을 챙기다보면 이런게 나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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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예사스러운 부덕의 길드. 제목 때문에 1화도 안봤다가 우연히 오프닝과 엔딩을 접하고 보기시작해 하루만에 정주행 끝내버렸습니다.

일단 오프닝 엔딩이 저번 분기 순위권이 들만한 고퀄이여서 깜짝 놀랐죠. 이걸 체크안하고 넘어갔었다니!

음악과 전체적인 분위기는 옛날 80~90년대 스타일을 가져온 향기가 풀풀 풍깁니다. 정겨운 트럼본?소리로 분위기를 잡으면서 옛날 색표현이 부족했을 시절 색감+CRT모니터, 옛날 애니메이션 오프닝에서 자주보이는 뜬금없는 단색 알몸 화면, 마지막으로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트로트와 비슷한 옛날 감성이 느껴지는 구수한 멜로디까지.

본편에서도 조금? 야할뿐 그야말로 육체적 성장이 끝난 주인공이 동료들과 이런저런 것을 해결하는 쪽의 그리운 소년만화 왕도를 걸어갑니다. 야한 코노스바라고들 하는데 굳이 비교하면 코노스바는 클리쉐를 비틀기 위해 노력하는데 이쪽은 그야말로 왕도의 길을 걷습니다.

마치 탱크로 여고생들이 싸운다는 기상천외한 소재지만 전체 내용은 스포츠학원물 왕도를 걷는 걸스 앤 판쳐와 같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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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오프닝 - fantastic dreamer -

16년 1분기 다크호스 -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이하 이멋세) 입니다! 이래저래 오프닝과 엔딩에 정말로 힘을 팍팍 들어가서 즐거운 애니메이션이죠.이 코미디 애니메이션에 비해 쓸때없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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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코노스바는 오프닝만 왕도물이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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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순정만화나 러브 코미디에서 연인이 할 짓을 다 하는데 아직 결합하지 않은 커플을, 현실에선 썸을 깊게 타고 있는 커플을 두고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사이라고 많이 하죠. 그런데 이 만화의 제목인 부부 이상, 연인 미만은 그 자체로 모순적이면서도 작중 상황에는 맞는 참 어그로 잘 끄는 제목처럼 보였습니다. 너무나 찰진 어그로라 보는 것을 망설일 정도였죠.

사춘기 다 큰 고등학생을 결혼 실습 수업(?)이라면서 한 집에 몰아넣는 수업. 거기에 거실에선 상시로 센서라곤 하지만 사실상 감시카메라가 반짝거리고, 둘이서 알콩달콩 할때마다 점수가 올라간다..? 현실에선 도저히 사회윤리적으로도 법률적으로도 용납하기 힘든 트루먼 쇼틱한 만화적 상상력의 산물입니다. 더 자세히 들어가지만 않았지, 나라에서 짝을 지어주는 '사랑과 거짓말' 만화와도 같은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거라고 해도 무방하죠. 더 딥하게 들어가면 출산률을 위해 이런 걸 한다는 설정의 과격한 것도 많죠.

그런 요소들을 최대한 순화하고 침묵하여 비껴나간 것이 이 만화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반엔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서비스신이 상당하죠. 그것과 초반 전개만 견디면 이후엔 소꿉친구와 난입해온 제 3자에 의한 정통 가슴 두근 답답 달달한 삼각관계 스토리가 펼쳐집니다만...

하지만 오프닝에 비해 상당히 차분하고 모던한 엔딩곡과 함께 귀여운 그림체의 엔딩에서도, 그 유명한 등파이고 위가 파인 더블 동정 죽이기 스웨터를 입고 나오는 갸루 여주입니다.  틀렸어 소꿉친구 여주에겐 이제 꿈도 희망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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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오프닝 - 너의 색 시그널(君色シグナル) -

이번주 하렘 라이트 노벨 마지막 타자로 주말을 장식알 애니메이션은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입니다! ..근데 이건 좀 달라요? 일단 애니메이션이 무려 노이타미나 방영입니다. 노이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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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했던 시원찮은 그녀도 소꿉친구가 패배하는 엔딩이였죠. 심지어 우타하는 외전으로 엔딩까지 행복하게 해줬는데 소꿉친구는 소꿉친구 위주의 외전조차 흐지부지되고 말았어...

다음 분기에는 제가 밀고 미는 1:1 꿀떨어지는 순정연예스토리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이 방영될 예정이니  이번 분기는 일단 답답 씁쓸 달콤한 삼각관계로 버텨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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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기 애니메이션 내용을 영상에 가장 반영을 잘한 오프닝인 부부 이상, 연인 미만. 요즘은 1:1 순애 달달함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그 와중 정통? 삼각관계를 주제로 한 부부 이상, 연인 미만입니다. 처음에야 4각인가 싶은데 오프닝을 보듯이 뭐...

소꿉친구와의 서로가 모르는 짝사랑이 유아무야 되려할때 갑자기 동거하게 된 제 3에 인물에 의해 형성되는 삼각관계 스토리. 남자 주인공과 핑크머리 여자 주인공모두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감정이 점점 커져가며 두 사람 각각 원래 좋아하던 인물간의 감정과의 혼란이 잘 표현되는 작품이죠. 음악에서도 연심에 막 눈을 뜬듯한 가사가 재밌습니다. 얼마나 좋아해야 좋아한다는 감정인지 고민하는 순간에 이미 사랑에 빠져있다고들 하죠. 윽.. 옛 슬픈 기억이..

오프닝 초반에는 사무적인 부부 관계에 다른 사람에 대한 감정을 내비치다가 뒤로가면 갈수록 두 사람의 거리가 가까워져 오는게 오프닝에 잘 그려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엔 아예 양손의 꽃이 대놓고 윽... 하지만 처음과 끝에 같이 일상을 걸어가는 것은 결국 부부인 핑크머리 여자 주연인데 역시나 약속된 소꿉친구 침몰 엔딩이 우릴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요...

스타카토로 통통 튀며 밝은 갸루 캐릭터를 형상화한듯한 음악에 맞추어 영상도 마치 종이연극같이 프레임이 딱딱 끊어지는 연출이 재밌습니다. DIY 애니메이션과 마찬가지로 음악과 화면의 조화가 이것또한 꿀맛입니다. 거기에 각종 타이포그래피로 연출의 맛도 더했어요. 배경이 지나가는 문구들은 사랑과 부부에 대한 명언들입니다..는 개뿔 그냥 노래 가사 영문버전입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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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 소꿉친구가 절대로 지지 않는 러브 코미디 오프닝 - Chance! & Revenge! -

소꿉친구라는 포지션은 예전엔, 아니 몇십년전엔 그야말로 왕도 of 왕도였지만 어느순간 소꿉친구는 조용히 연심만 키워가다가 갑툭튀한 새로운 여자에 주인공을 빼앗기는 것을 지켜보다가,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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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히로인이 소꿉친구인 애니메이션의 오프닝을 눈물을 훔치며 들어보죠. 소꿉친구란 존재는 이제 이렇게라도 억지로 하지 않는한 이길 수 없는 존재가 되버린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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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보단 엔딩이 도입부도 그렇고 더 희망차게 괜찮은 음악입니다.

그냥 이 엔딩 하나만 보면 어디든 있을법한 스틸샷 모음 원가절감 엔딩인가 싶어 하겠지만

사실 각 에피소드마다 엔딩 화면이 각각 다른데다가, 심지어 파스텔화로 그려낸 내용이 아주 알찹니다. 본편에서 마저 표현하지 못한 사이드 스토리가 엔딩에서 진행되죠!

이번에 올린 엔딩은 6화에 있던 녀석인데, 작중 등장인물들이 데이트하면서 사진을 찍는 에피소드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다른 한명의 사진만 열심히 찍어주면서 또 절호의 표정을 놓쳐서 아쉬워하는 장면이나, 결구 마지막에 몰래 투샷을 찍는 등 엔딩에 이렇게나 스토리가 알찬 것은 오랜만이네요.

이 애니를 보는 사람들은 꼭 엔딩을 놓치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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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 야마노 스스메 2기 첫번째 엔딩 - Tinkling Smile -

이런 치유 일상물에서 왜 오프닝때 하늘을 안 나나(!) 했더니 결국 엔딩에서 납니다 ㅋㅋㅋ그러고보니 궁금하네요. 어째 다들 낙하산도 없이 스카이다이빙 고오급 기술을 평범한 일상물에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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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야마노 스스메 엔딩에서도 지금처럼은 아니지만 숏 스토리가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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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기까지 12분 짧은 애니메이션이였는데, 4기에 해당하는 넥스트 서밋부터는 25분짜리 정규가 되어서 돌아왔습니다.

덕분에 1,2,3편은 각 1,2,3기의 총집편 같은 느낌이였던지라 처음보는 사람이 이걸로 시작했다면 전개가 미친듯이 빠른게 느껴질 겁니다. 그리고 나서야 간신히 보통 속도가 되어가는데 초반에 워낙 빨라서 아직도 전개가 빠르게 느껴지는건 참..

음악이나 영상이나 평범하다..싶어 포스팅은 하지말까 했는데 1분경에서 등산을 떠나는 자녀들을 배웅하는 부모님의 시점에서 등장인물들을 하나씩 조명하는 장면은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유루캠에서 가볍게 나오긴 했습니다만, 보호자도 없이 고산병에 걸릴 수도 있는 산에 청소년들끼리 등산을 보내는 부모님의 마음은 여간 걱정스러운 것이 아니겠죠. 그래서 부활동의 경우 선생님이 중요한데 야마노 스스메에선 또 여러 학교에서 모인 아이들이고요. 본편에서는 부모님들이 걱정은 크게 보이지 않고 격려와 응원만 해줍니다만 오프닝에서 짤막하게나마 부모의 시선을 느끼게 해준 것은 부모의 마음으로 등장인물들을 지켜봐달라는 마음일까요.

 

이런 스타일 제복은 사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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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 야마노 스스메 2기 두번째 오프닝 - 每日コハルビヨリ(매일 따뜻한 날) -

첫번째보단 화려함은 떨어지지만 여전히 상당히 고 퀄러티의 오프닝을 자랑하는 야마노 스스메 2기 두번째 오프닝입니다.첫번째 오프닝의 캐릭터 무테그림만큼의 파괴력은 아니나 거기에 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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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오프닝의 연출만 보면 이전 애들이 더 신선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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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에서 캐릭터들의 옷은 자주 바뀌지 않곤 하죠. 그런데 카드캡터 체리에서 뱅크신 변신씬 재활용 국룰을 씹어먹고 계속해서 사복 마법소녀복 가리지 않고 새로운 옷이 나올때는 꽤 신선한 충격이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시끌별 녀석들의 라무도 기본 베이스가 속옷과 다름없는 비키니여서 그런지 또 이래저래 옷을 입혀주는 편인 것 같습니다.

오프닝에서 다양한 옷을 포함해 정말 다양한 스타일의 라무를 보여주고 엔딩에서도 여러 옷의 라무를 스크롤 해주네요. 거기에 남주까지 여러가지 사복을 입히는 혜자스러움을 보여줍니다.

엔딩의 곡이나 화면은 평범한데 마지막에 라무가 우주를 유영하는 장면에서 반짝이는게 떨어지는게 영 마치.. 그것 같은 데 노린건가 내가 음란마귀에 씌여버린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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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 카드캡터 체리 오프닝 - Catch you Catch me -

카드캡터 체리 한국판 오프닝입니다. 그런데 찾아보니..한국판 오프닝이 2개 있더군요!!! 노래는 같지만 화면은 다른 오프닝 두개, 기억속에 나는 2개를 모두 보았다라고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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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난김에 오랜만에 카드캡터 체리 한국판 오프닝 들어볼까요. 일본판 catch you는 나이대 맞게 방정맞는데 한국판은 좀더 성숙한 느낌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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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만화도 애니메이션도 모르던 제가 알고보니 먼 옛날 1기 오프닝곡 라무의 러브송의 커버 정도는 들었던, 그리고 지금의 러브 코미디의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시끌별 녀석들의 오프닝입니다.

이 여자 저 여자에 집적거리다가 정실(?) 라무에게 되갚음을 당하는 주인공의 캐릭터성은 지금에는 오히려 신선한... 아니 용납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나 요즘엔 하렘형은 다소 저물고 1:1 순애가 다시 올라오는 중에 이런 절조없는 남주인공 캐릭터성은 루미코 여사의 파워로 현대에도 무마되는 면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온갖 패러디와 원작 떡밥으로 가득한 정보량은 배부를 정도로 가득가득 차 있습니다. 어느정도냐면 원작에서 인기탓에 정실 포지션을 뺏긴 소꿉친구에 대놓고 공식에서 티배깅을 1초 사이에 넣을 정도니... 음악또한 가면갈수록 사랑의 감정이 고조된 끝에 넘쳐버리는 빠른 템포로 두근두근 거리는데 영상 정보량까지 넘치니 몇번이고 돌려봐도 재밌습니다.  특히 넘치다 못해 샤우팅까지 지르는 부분에서 모든 사진과 주변 인물이 라무로 가득할땐 소름이 돋습니다. 1분경에 몸을 주체 못하는 춤은 옛날 1기 오프닝에서 따온 듯 하군요.

아 내용과 별개로 1분 7초경 뺑뺑이 안쪽에서 보는 경치는 오래간만이군요. 밖에서 누가 돌려주는 뺑뺑이 안에서 보는 경치는 정말로 재밌었는데. 요즘엔 안전문제로 놀이터에서는 볼 수 가 없으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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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 셔플 (shuffle) 오프닝 - You -

페이트와 달리 작화가 게임과는 달리 꽤 무너진 감이 없진 않지만--이라고 08년도에 이 글을 처음 썻을 때 이렇게 쓰다니 그 당시 나는 뭘 생각한거지??!?! 스튜딘의 동인애니 페이트가? 지금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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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하렘형 애니메이션을 무엇일까하다가 얘가 생각났습니다. 여기저기 손을 뻗치다가 결국 정실의 정신이 위험해지는 애니메이션이였죠(왜곡). 오프닝 음악이 꽤 괜찮으니 한번 들으러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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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오프닝이 쩔었는데 2기는 평범해지는 그런 애니는 꽤 많았습니다만...이번 우자키 양은 놀고 싶어 2기는 제 예상을 기분 좋게 배반했습니다. 음악은 1기와 마찬가지로 캐릭터성을 활용한 전파송입니다만 음악 자체의 퀄러티도 올랐는데 영상의 퀄러티가 미친듯이 발전했습니다.

1기는 애니메이션 본편도 만화책을 간신히 움직이게 만들었다는 느낌이였는데 오프닝도 동화도 최대한 억제하고 부자연스럽고 정보량도 적었습니다.

그런 반면 2기 오프닝은 가사와 연동해서 오프닝 안에서도 미니 스토리가 진행되고 있고, 거기에 음악에 맞춰서 훨씬 자연스러운 동화와 함께 역동적인 화면 전환은 그 맛을 더 살려주고 있습니다. 음악또한 1분 13초쯤 페이크 마무리 넣는 듯 하며 차분한 주제로 마무리하는 등 맛깔스럽게 발전했습니다.

이거 전개를 보면 원작의 그것까지 갈 것 같은데 이런 오프닝을 보여준만큼 2기는 어떤 연출을 보여줄 지 기대가 되는군요.

https://musicofangel.tistory.com/1571

 

[op] 우자키 양은 놀고 싶어! 오프닝 - なだめスかし Negotiation (달래고 어르는 Negotiation) -

covid-19으로 지난 분기 애니메이션이 멈춰버린 채 새로운 분기가 찾아오고 말았습니다. 올해가 반이 지나간 것이 느껴지는군요. 흑 암튼 이번 3분기는 여는 오프닝은 우자키 양은 놀고 싶어 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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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오프닝을 다시 한번 보십시오. 하. 이땐 그냥 원작의 재미에 얹혀가는 것 같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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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과 마찬가지로 1기 엔딩에선 긴장감을 음악과 영상 모두에서 피할 수 없었다면

엔딩에선 15초 이후부터 이미 '가족'인 그들의 거리감을 따듯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특히 곡의 하이라이트가 시작되는 50초 부근부터 시작되는 저녁 준비씬은 그야말로 걸작. 요리를 잘하든 못하든 가족 모두가 요리에 참석하는 것은 1기 엔딩하고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그러면서 마치 랩하듯 리듬을 타는 음악에 맞춰서 지루할 틈 없이 화면 전환을 하는 영상또한 수준급입니다. 그러면서도 미래를 보는 개로 수미상관까지 놓치지 않습니다... 이번 분기 my랭킹 엔딩부분 1위를 차지할 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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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 스파이 패밀리 엔딩 - 喜劇 (Comedy) -

오프닝에 이어서 엔딩에서도 본편과 같이 훈훈하지만은 않은 음악을 가지고 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아냐가 꾸는 꿈이라는 작은 스토리로 진행되는데 고아원에서 학교 그리고 지금의 집까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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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엔딩을 가족의 일상을 훈훈하다고 보는 사람도 많았지만 저에겐 상당히 불안하기만 했죠. 아마 이번 2기 엔딩하고 1기 엔딩을 비교해보면 제 느낌에 공감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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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패밀리 1기 오프닝도 좋았습니다만, 2기 오프닝에서 더 진심이라는 알았던것은 저 쩌는 작화보다 노래 부른 그룹이 bump of chicken 이였기 때문입니다. 기동전사 건담도 그렇고 이번 분기 애니메이션 오프닝 엔딩들은 절 행복사 하고 싶을 걸까요? 이번 분기는 유난히 좋은 오프닝 엔딩 음악이 풍년인 날입니다. 행복하네요.

1기 오프닝과 엔딩에서는 단란해보이는 가족 속 급조된 가족안에서 가족 소꿉놀이를 하는 듯한 불안한 분위기가 계속 진행되었습니다만, 이번 2기에서는 그야말로 이들은 이미 '가족'임을 강조하는 듯 아버지의 훈훈한 시각으로 딸과 아내를 찍는듯한 훈훈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숨겨진 모습에선 항상 어두운 곳에서 빛이 인물들을 전체적으로 감싸지 않고 비추지 않거나, 일부분만 비추거나, 음영이 강하게 한쪽면만 비추고 있는데

가족이 된 그들에게는 빛이 온갖방향에서 인물들을 부드럽게 감싸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두운 밤중의 놀이공원에서까지 말이죠! 참으로 알기 쉬운 대조라 더 마음에 드네요. 특히나 일반 오프닝에선 꽤 빠른 타이밍인 40초부터 꽃들과 함께 시작되는 하이라이트를 끝까지 끌고가는 bump of chicken의 역량또한 장난아니네요. 나중에 꼭 풀버전도 들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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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 스파이 패밀리 오프닝 - ミックスナッツ(Mixed Nuts) -

이번 분기 훈훈함을 책임지는 스파이 패밀리. 초능력자 딸, 암살자 아내, 스파이 남팬이 서로의 정체를 모르는 상태에서 일어나는 온갖 해프닝이 너무 무겁지도 않게 개그적으로 잘 그려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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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1기 오프닝과 비교하면 이번 2기 오프닝이 얼마나 훈훈한지 다시한번 곱씹을 수 있을 것입니다. 어후.. 저땐 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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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기에서 가장 재밌게 보고 있는 봇치 더 락. 이 세계의 축복을 을 못지 않게 얼굴을 정말이지 자유분방하게 쓰는 주인공 덕분에 매화 짤이 늘어나가고 있죠. 그러면서도 라이브 할때 힘을 팍 줘서 로토스코핑을 사용했나 싶을 정도의 신들린 악기 연주 작화를 보여주며... 제 마음속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스즈미야 하루히와 케이온 이후 이런 밴드 라이브 씬을 또 볼 수 있을 줄이야..

거기에 외톨이 속성을 극단적으로 발현한 주인공입니다만, 저 또한 저런 울렁증을 다소 가진 사람이기에 동감되는 바도 많고 쓰리군요. 음악들도 주인공 봇치가 작사한다는 설정에 부합되려 하는지 어딘가 어두운 것들이 참 마음에 듭니다. 오프닝 초반부엔 케이온에서 본 듯한 캐릭터 설명 화면이 배치되서 평범한 밴드 애니 오프닝인가 했습니다. 그런데 곧 의미가 있는 듯 없는 듯 온 갖 비현실과 보색과 기하학과 연출을 오가는 봇치의 내면세계를 지난 뒤, 현실에서 동료와 만나 라이브를 하고... 마지막에 다시 회색빛 현실이 오는것이, 마치 내향적인 사람이 회식나가서 한번 논다음 집에와서 현타온 것 같은 느낌이군요.

앞으로도 폼 떨어지지 않고 이번 분기 마음놓고?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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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 스즈미야 하루히 12화중에서 -God knows...- Other

일본 애니송 노래방 랭킹에서 아직도 12위를 차지하고 있는(출처) 스즈미야 하루히의 God know입니다. 락밴드 분위기의 곡으로 막 프로그램 다운로드 한(?) 유키의 찰진 기타 연주와 만능소녀 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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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알면 아저씨라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God knows.씬 혹시 이걸 모르신다면 여기 온김에 보러가죠. 밴드 작화의 새로운 기준점이 되었던 씬입니다. 그런데 이번 봇치 더 락에선 5화와 6화 연속 이것보다 더한 작화를 해내더군요. 미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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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애니가 시작되려는 이때 이제야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철야의 노래 엔딩을 포스팅합니다.

애니메이션을 웬만큼 진행하기 전까진 엔딩에 정을 붙이지 못 했던 점도 있었죠. 그런데 어느정도 에피소드가 진행되다가 엔딩 전 그 화의 마무리가 기막히게 되고 그리고 강렬한 색감의 조명과 함께 흘러나오는  '철야의 노래-' 그리고 푹 빠졌습니다. 오프닝에 비해선 동화도 없고 심심한 화면인데 시작할때의 임펙트가 자기 할일 다 했습니다.

애니메이션 각 화를 기막히게 잘 끝내는 애니들은 엔딩을 단독으로 감상하기보단 에피소드가 끝나면서 이어지는 엔딩을 듣는 것이 느낌이 확 달라지는 게 꽤 있죠. 가장 잘 알려진 예로는 죠죠 엔딩같은게 있죠. 엔딩 곡이 엔딩 화면 전부터 흘러나오는 애니메이션은 연출에 자신감이 있음을 표현하고 있다고 할까요?

베이스기타가 곡 전반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깔려있는데, 스마트폰에서는 그 베이스가 부각되기 어려워서 음악이 또 180도 달리 들립니다. 베이스를 잘 표현하는 PC 스피커로는 베이스가 시끄러울정도로 깔려있는데 폴드4에서 들을때는 또 음악이 깔끔해져 버리더군요. 취향은 사바사?

https://musicofangel.tistory.com/1117?category=659944 

 

[ed]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엔딩 - ちいさな冒険者 (조그마한 모험가) -

오프닝은 좌중우돌 신나는 모험활극 곡이였다면, 엔딩곡 또한 이 멋진 세계의 축복을 엔딩을 맡기엔 너무나 평화로운 시골의 정경이 떠오르는 잔잔하고 훈훈한 곡입니다. 화면 또한 예전 꽤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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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과 엔딩 이야기를 하니 너무나 괴리감이 있었던 이 엔딩이 생각나네요.

본편에서 그렇게 난리치다가 엔딩곡이 흘러나오면 갑자기 차분... 이것도 완급조절이였을까요 ㅎ

이왕에 이번분기 마무리된 시점이니 동분기에 본 다른 애니메이션 이야기도 해보죠,

새엄마전여친 - 오프닝 때 느꼈던때로 예산이 풍족해 보이진 않는데 그 와중에 최선을 다한 애니메이션, 소설을 읽는 듯한 독백이 너무 많았던건 단점이자 예산절감의 연출이였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콤쌈싸름한 감정을 잘 캐치해냄.

리코리스 리코일 - 원하는 걸 만들어주고 원하는 걸 보여줌. 팝진성이야 1화부터 막나간다고 선언했던거 같은데.

아유무 - 걱정했던대로 작화와 연출이 참... 원작의 재미가 캐리해줌

러브 라이브 슈퍼스타 - 지난 분기 니지가사키가 워낙 재밌었어서 기대를 했는데 이게 영... 라이브마다 의상도 정신을 좀 놓지 않았나 싶음

철야의 노래 - 다가시카시에 봉인된 잠재력이 깨어났다 ㅁㅊ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 올해의 하드캐리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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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타미나! 노이타미나! 노이타미나!

...

오프닝이 시작하자마자 가슴에 일단 저 세번의 외침을 지르고 있었습니다. 시작부터 절 사로잡은 이번 분기 탑을 차지한 오프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뭐라 말할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와 특유의 그림체를 가진 원작자의 애니메이션 답게 오프닝도 신나면서도 눈을 어지러히 즐겁게 합니다. 특히 '하늘로' 떨어지면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밤의 풍경은 오프닝 뿐만 아니라 본편에서 잘 표현되어 있죠.

보다가 45초부근 왜 하늘로 떨어질때 yeah yeah yeah 하는 부분에서 연출을 주지 않았지? 라고 생각하다가 갑자기 제목 뜨면서 정적이 오길래 어 오프닝 벌써 끝났나? 했다가 페이크에 다시한번 당하고 마는 재밌는 줄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https://musicofangel.tistory.com/1177

 

[op] 다가시카시 오프닝 - Checkmate!? -

16년 1분기 독특한 이야기로 시선을 끝었던 다가시카시입니다. 물론 일본의 막과자를 알면 300프로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만, 한국에서도 비슷한 과자와 놀이가 생각나 옛날에 대한 추억이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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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야의 노래에서는 인물들끼리 변하는 심정을 미묘하게도 잘 그려내고 있는데, 다가시카시에서도 그럴 낌이 있었죠. 다만 거기는 막과자 주제가 너무 쎄서... 아무튼 다가시카시 오프닝도 재밌는 카메라 연출로 괜찮으니 오랜만에 보러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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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구야 3기 오프닝 엔딩이 다소 떨어진 퀄러티때문에 포스팅할 의욕이 떨어져 이제야 포스팅 한 것과 달리

니지동 2기 포스팅을 미룬 이유는 또 극과 극입니다.

이유중 하나는 일단 얘는 아직도 제대로 못 봤거든요. 그동안 이래저래 바쁜 탓도 있지만 1~2화를 보고 난뒤 이번 애니메이션은 완결난뒤에 몰아서 보자고 정했기 때문입니다. 매화마다 다른 애니메이션 오프닝만큼의 라이브 장면을 뽑아주는데 이번 분기도 개쩌는 작품이 될 것 같았기 때문이죠. 매화 하나하나 보는 것도 쩌는데 한꺼번에 몰아보면?!?!

게임에서 스토리를 개판으로 만들고 저도 접게 만들었던 란쥬 스토리가 다행히(상식적으로) 잘 바뀌어서 나온 것도 한 몫 합니다. 스쿠패스 돈 많이 썻었는데...

암튼 아무리 몰아본다고 해도 분기 지나가고 포스팅은 좀 그래서 이제서야 하게 됩니다. 다만 1기도 그랫지만 개별 라이브 장면이 쩌는 대신에 오프닝 엔딩은 캐릭터 소개형식으로 은근 평범하단 말이죠.그런데 1기는 동호회에서 캐릭터 소개처럼 한명한명 찍는 느낌이 난다면 2기는 아쉽게도 그런 스토리도 보이진 않는 것 같습니다. 또 라이브 중에 카메라 움직임도 1기때에 비하면 좀 아쉽네요. 1기에선 1분에서 1분 15초 사이에 카메라 워킹이 쩔었는데 아쉽습니다.

다만 니지동은 단체곡이 거의 없어서 단체곡인 오프닝 엔딩은 좀 더 귀중하니 음악은 감사히 받죠.

https://musicofangel.tistory.com/1585

 

[op] 러브 라이브! 니지가사키 학원 스쿨 아이돌 동호회 오프닝 - 虹色Passions! (무지개색 Passions!)

싱글로 활동하는 니지가사키 학원 스쿨 아이돌의 오랜만에 단체곡! 러브라이브 단체곡 답게 풍부하게 귀가 즐겁습니다. 그러면서도 솔로 파트가 많은게 이 동호회 답습니다. 단 하나 불만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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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부터 시작하는 부드러운 카메라 워킹이나 한번 더 감상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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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미소를 위한 엔딩이었다,,

1기 엔딩에서 이어지는 스토리.. 이긴 한데 비행선과 프롭기시대에서 갑자기 우주선이니 외계인이니 하니 정신을 못 차리겠습니다. 이번 엔딩이 스타쉽 트루퍼스의 오마쥬라는데 전 그 영화를 안 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이번 엔딩만이지요? 1기까진 아니지요?

1기 엔딩은 카구야가 꾸는 꿈이라면, 3기 엔딩은 회장이 꾸는 꿈으로 엔딩이 진행됩니다. 4기에서 스토리 진행이 잘만 된다면 다음은 같은 장소에서 같이 꾸는 꿈으로?

오마쥬가 오마쥬인만큼 음악은 평범한데 프레임을 장난아니게 쓴 쓸고퀄의 엔딩화면이 대단합니다. 후지와라의 대머리 설정과 결국 마지막에 대머리 가발을 벗는 디테일함도 포함해서 말이죠.

https://musicofangel.tistory.com/1490

 

[ed]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 엔딩 - 센티멘탈 크라이시스(センチメン

하아 갓쿠야 애니메이션은 엔딩까지도 서비스가 넘쳐납니다. 이번 분기는 정말 혜자스럽네요. 그런 이번 분기 선두에 있는 갓쿠야의 엔딩입니다. 음악도 음악이지만 엔딩 퀄러티에 감복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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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야기인 1기 엔딩도 보고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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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 등 여러가지 일이 곂치다보니, 2분기 다 끝나서야 이걸 포스팅 하게 되네요.

1기, 2기에 이어서 같은 가수가 구수한 노래를 맡았습니다.  만이제서야 올리는 이유가 당연히 있으니 같은 분기 다른 오프닝에 비해 그렇게 마음이 동하지 않았지요. 어째 1기 오프닝이 고점이였듯합니다.

노래만 그런게 아니라 화면도 어째 평범한 러브코미디라고 할지 신선한 느낌이나 잘 연출되었다 라는 느낌이 들지 않네요.

2기 오프닝은 회장과 부회장이 서로를 위한 도시락을 정성스레 준비하고, 무언가 사랑의 기운(?)을 탐지한 학생회 일원들이 그걸 망치는 스토리가 있었고, 1지 오프닝은 love is war라는 작품에 맞는 분위기의 화려한 화면이 볼만 했는데ㅌ

3기는 음? 연출은 1기 오프닝을 물려받으려 한 거 같긴한데 잘 모르겠네요.

https://musicofangel.tistory.com/1480

 

[op]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 오프닝 - 러브・드라마틱 feat. 이하라 릿

이번분기 러브코미디 원탑을 달리고 있는 카구야 님의 오프닝~ 그런데 설마 이러한 오프닝이 나올줄은 아무도 몰랐을 겁니다. 설마설마하니 트로트라니? 저쪽에서도 트로트라고 하는 지는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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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고로 1기 오프닝이나 오랜만에 듣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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