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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분기 순애패권작 내마위의 오프닝 엔딩입니다. 중학생 특유의 불안정한 심리, 아직 어리지만 이성에 대한 흥미, 그런 흥미를 어떻게 표현해야할 지 모르는 학생들, 등 대사도 그렇지만 여러 행동들과 그 행동을 왜 하는지에 대한 복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작품이죠.

그런데 오프닝을 보아하니 다른 기대작들이 상당히 화려하게 꾹꾹눌러담은 거에 비해 상당히 얌전한 음악과 화면의 템포를 가지고 왔습니다. 야마다가 과자를 '남에게' 주는 장면으로 시작하고, 중학생 특유의 불안정하고 어둡고 어지러운 혼란속에 빛나는 야마다에 대한 동경, 비교, 우울감, 그러면서도 다가온 야마다와 함께 밝아진 화면. 등..뭐 괜찮은 비유들은 많습니다만

다만 문제는 느린 템포는 좋은데 음악과 화면또한 서로 엇나가고 있다는 거겠죠. 가사랑 화면으 어떻게든 맞춘것 같긴 한데 중간중간 그냥 넘어가긴 너무 어설픈 화면전환이 너무나 아픔니다. 이게 최선이였던걸까.

오히려 엔딩에서 음악과 화면이 잘 맞는게 웃기는 점이죠. 하기사 음악 자체가 여기서 화면전환하라고 가르쳐주는 정도로 분위기 전환을 하고 있으니 여기에 못 맞추면 그게 더 슬픈 일일겁니다.

엔딩 초반부는 야마다가 모델일을 할때의 사진과 같은 긴 속눈썹을 포함해 어른스러운 화장, 사진을 찍기위한 인공스러운 조명, 의도된 주변 물건의 배치를 보여주는데

한번 분위기가 전환되자마자 야마다의 약간 나사빠진 여전히 어린면모를 가진 중학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애니메이션에서는 특이나 처음부터 야마다는 아주 예쁜 어른스러운 모습으로 그려집니다만, 주인공과 엮이며 보여주는 행동들을 통해 남주인공과 같은 중학생이란 사실을 계속 상기시켜주곤 하죠. 그 느낌을 그대로 우리도 느껴보라는 듯한 엔딩입니다.

https://musicofangel.tistory.com/1690

 

[op]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오프닝 - ギフト(GIFT) -

my 잠정 이번분기 가장 아쉬운 애니메이션 1위. 옆집 천사님의 오프닝입니다. 이빨이 썪어들어가는 달달함을 자랑하는 순애물이죠. 보이 밋 걸에 이웃이였던 관계가 조금씩 서로를 배려해가며,

musicofangel.tistory.com

하지만 오프닝 엔딩만 보면 마치 저번 옆집 천사님 오프닝 엔딩을 봤을때와 같은 실망감이 제 몸을 감도는 것이 슬프기만 합니다. 흑 그래도 야마다는 본편은 잘 만들고 있으니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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