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 music~/├─24년 2분기─┤
[op&ed] 마왕인 내가 노예 엘프를 신부로 삼았는데 어떻게 사랑하면 되지? 오프닝&엔딩 - ワカラナイアイ(알 수 없는 사랑) & ブルースター(블루 스타)
제목에 줄거리를 다 써놓은 소설 치고 꽤 재밌었던 녀석입니다. 원작 소설부터 매우 꽁냥꽁냥꽁냥 대는 이야기였기에 재밌게 본 마왕엘프신부인데 애니메이션도 생각보다 준수하게 나와서 놀랐습니다.
액션은 뭐 원작부터 적당적당 말로하는 마술싸움 비스므리한 것이였기에 크게 기대 안했는데 적당히 부자연스럽지만 않게 잘 해줬고
개그와 꽁냥을 잘 살려줬기에 만족할만한 애니화였습니다. 오프닝에서도 일프를 포함해 인물 미형 작화만큼은 잘 살려주고 괜찮은 리듬감을 살리고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두 주인공의 꽁냥을 가감없이 그려내는 엔딩또한 좋은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샤스틸의 연출만큼은 뭔가 이상한걸.
https://musicofangel.tistory.com/1567
침대에 꺽인 꽃이랑 그런 표정으로 누워있으면 프리코네 애니에서 캬루 연출로 입방아 찍었던게 생각난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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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 할아버지 할머니 회춘하다 오프닝 - 君がおじいちゃんあたしがおばあちゃん(당신이 할아버지 내가 할머니) -
2분기 한정된 예산으로 깔끔하게 해낸 애니메이션이라면 바로 이 애니메이션이겠죠.
음악도 화면도 크게 돈을 들인 느낌이 나진 않지만 어디까지나 훈훈하고 귀엽게 연출을 잘 해냈습니다. 아 근데 엔딩은 좀 무서워서 패스.
이런 애니를 볼 때마다 수명의 리버스 엔지니어링이 연구가 참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내가 연구하는 것이 과연 이것에 이어질 수 있을까.
수명 자체를 늘리진 못해도 드래곤볼의 사이언인마냥 젊을 띄의 모습을 최대한 간직하는 것이 가능할 것인가... 이런 꽁냥물에서 그런거 생각하며 보고 있었습니다.
https://musicofangel.tistory.com/1731
던전밥그렇고 장송의 프리렌도 그렇고 요즘 수명물이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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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d] 속삭이듯 사랑을 노래하다 오프닝&엔딩 - Follow your arrows & ギフティ(기프티) & メリトクラシー(Meritocracy) -
이번 분기 백합물의 패권...이 될 수 도 있었지만 스스로 자초되어버린 애니메이션입니다.
중간부터 스케쥴에 뭐에 이래저래 많은 일이 있어 아직 마지막 화조차 만들지 못 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미 그전에 오프닝 엔딩부터 그 전조는 충분했습니다. 어색한 3D. 프레임 떨어지는 시간벌기 연출, 눈이 가린 척 하고 눈 지우기, 밴드 정지영상, 발과 속도가 안 맞는 빛나는 바닥. 초반부 밴드 연주로 시작되는 스타트빼곤 여기저기 멍한 곳이 많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미 오프닝부터 이러고 있는데... 일단은 밴드 애니인 이게 잘 되기는 어려웠겠죠. 거기다 밴드 애니면 2분기 패왕이 있었는지라 이게 눈에 찰 리가 없을 겁니다.
특히나 백합물이면 다가오는 그 동성의 사랑이라는 본능적인 위화감을, 압도적인 인물 작화로 채워야 할 터인데...
엔딩부터 인물들이 망가지고 있으니 어떻게.. 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하이라이트의 손잡고 도는 부분은 최대한 절약한 티까지 대놓고 나니 흐헝.
그래서 사실 오프닝 엔딩도 올리지 않으려 했습니다만..
이 라이벌 밴드의 노래가 묘하게 마음에 들었답니다. 더 좋아질 가능성이 있었던 안타까운 애니라고 밖에 못 하겠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Fpb9h2K36xYhttps://musicofangel.tistory.com/1222
제목을 보다보니 이 매우 옛날 속삭임이란 제목의 백합물이 생각나는군요. 다른점은 그 옛날인만큼 매우 소근소근 거리며 둘의 관계를 간신히 쌓아간다는게 참 가치관의 변화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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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d] 원룸, 햇볕 보통, 천사 딸림. 오프닝&엔딩 - 君色のキセキ(너의 색 기적)&Sunny Canvas -
오랜만에 보는 정석적인 하렘물. 다만 너무나 정석적이라 보다보면 과거의 추억마저 떠오르는 원룸천사 입니다. 게다가 저런 귀여운 작화로 멸종된 줄 알았던 쓸때없는 섹시어필까지 한단 말이죠.
그런데 거기에 요즘 트랜드에 따라 천사라는 다른 히로인들이 범접할 수 없는 정실을 내세운 바람에 약간 이도저도 되지 않은 느낌이 나는 그런 녀석입니다.
그런데 은근히 미모의 작화가 잘 유지되어서 애니가 꽤나 준수하게 뽑힌점은 놀라웠습니다. 옆집천사님이 이정도만 되었더라도..꺼흐흑
오프닝도 굉장히 과거 하렘물의 향수가 떠오르는 연출과, 그러면서도 철저하게 정실 천사를 부각하는 오묘한 맛이 느껴집니다.
엔딩에서 그나마 천사를 사이드로 빼며 다른 히로인들의 비중을 평등하게 주기 위해 노력을 하긴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힘들어보이죠. 그래도 미친 엔딩이 많았던 2분기에 살아남은 엔딩답게 매우 준수한 미모의 작화를 깔금하게 유지한 훈훈한 엔딩입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 인물 바꿔치기는 잘 못하면 목위만 잘라서 붙인 듯한 부자연스럽게 되기 일쑤인데 매우 자연스럽게 마무리되었습니다.
https://musicofangel.tistory.com/1690]
옆집 천사님이 이정도로만 뽑혔어도 나는 이 애니메이션을 추양하고 있었을텐데 으허허허허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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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d] 유루캠△ 3기 오프닝&엔딩 - レイドバックジャーニー(레이드백 저니) & So Precious
아아 왔다. 매번 곧 캠프나 여행가야 할 것만 같은 가슴 두근두근한 ost를 가지고 오는 유루캠 3기가 왔습니다.
오프닝도 매번 캠핑도구를 가지고 아기자기하게 연출하는 것은 여전한데 3기까지 오니 그 스케일이 커져버렸습니다. 무테 그림체로 그리는 것만해도 좋은데 ㅁㅊ 카메라 워킹 좀 보소.
이번 2분기는 오프닝 풍작이라 해도 좋을 정도네요 참. 지루하지 않는 분기였습니다.
다만 이 다른 2분기 엔딩에 비하면 매우 정적인 이 엔딩화면들과 같이
애들이 성장하고 머리를 길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차분하고 정적인 애니메이션이 되었습니다.
때문에 이전처럼 왁자지껄 즐거운 분위기보단 느-긋했죠. 그 면에서 재미가 다소 떨어지기도 해서 좀 아쉽기도 했습니다.
https://musicofangel.tistory.com/1394
바로 1기 오프닝만 다시 들어봐도 그렇지요. 원작을 따라간다 해도 애니에는 애니만의 맛이 있는 법. 좀더 방방 뛰어도 됬을 법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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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d] 늑대와 향신료 MERCHANT MEETS THE WISE WOLF 1쿨 오프닝&엔딩 - 旅のゆくえ(여정의 행로) & アンダンテ(안단테) -
보리밭을 형성화한 것 같은 추상화에서 시작하는 둘의 여정을 매우 느린 페이스로 그려낸 늑대와 향신료 리메이크 오프닝입니다.
아무래도 늑대와 향신료를 완결까지 그려낼 오랜만에 대형 프로젝트이여서 그런것인지 오프닝도 느긋하기 그지없습니다. 음악도 풀어내려다 만 것 같은 느낌조차 들죠.
이에 반해 엔딩은 역사의 전통의? 귀여운 그림체와 사과로 가득한 엔딩이 옛날 엔딩을 떠올리게 합니다.
리메이크는 재밌었지만, 과거의 삽질을 다시 한번 보는 것은 조금 괴로웠습니다. 언렁 애니화 안된 부분으로 넘어가길.
https://musicofangel.tistory.com/615
하지만 1기 오프닝이 아직 저에겐 최고로군요. 뭐 앞으로 오프닝 엔딩은 계속 나올테니 기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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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d] 괴짜의 샐러드 볼 오프닝&엔딩 - ギフにテッド(Gifted) & 今晩の喧嘩(오늘 밤의 싸움)
귀욤귀욤한 칸토쿠의 일러스트와 현대의 많은 괴짜들을 다루면서도 심각하지 않고 라이트하게 접근한 괴짜의 샐러드볼의 오프닝입니다.
아니 나오는 내용만 보면 딥다크 하게 갈 수 있는 소재들로 이세계에서 온 아이들을 가지고 이렇게 가볍게 볼 만한 내용으로 정리한 것도 어찌보면 대단합니다. 어디까지나 간은 세지않고 각각의 재료가 살아있는 샐러드 답네요.
오프닝도 그에 맞게 통통 튀는 즐거운 음악에 지역홍브 목적의 다양한 곳의 실사와 함께 매우 안정적인 작화로 귀여운 칸토쿠의 캐릭터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번 2분기는 참 엔딩이 다채로와서 좋았죠. 오프닝과 바로 이어도 이질감 없는 통통튀는 음악과 함께 괴짜가 빠진 일상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https://musicofangel.tistory.com/1379
이전 칸토쿠 일러 오프닝들 보고 있는데 이번 작이 가장 정성이 들어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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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날 애니인데도, 아니 오리지날이기 때문인지 몰라도 미친듯이 저번 분기 원탑을 먹은 걸밴크의 오프닝입니다.
본편의 3D 애니메이션이 워낙 잘 만들어져서 이제 오프닝의 2D 작화가 오히려 어색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재밌는 오프닝입니다.
처음부터 미친듯이 달려가는 밴드의 음악과 함께 멋지게 내지르는 보컬, 어딘가의 앨범표지르 본듯한 구도들, 거기에 본편에서도 그렇듯 굉장히 즐거워보이게 라이브를 뛰는 그들의 모습이 그냥 즐거운 오프닝입니다. 이번 분기 다른 오프닝처럼 오프닝 자체에 따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건 아니지만... 중간에 보통 손을 잡는 것으로 끝나는 연출을 아에 풀어헤쳐버리고 자유롭게 날아가는 장면은 감명깊었습니다.
반대로 엔딩에선 제대로 스토리를 가졌다는게 재밌지요. 각자 멍하게 지내던 넷의 실이 얽히기 시작하더니 결국 하나의 실타래가 되어 하이라이트의 음과 함께 달려가는게 기가막힙니다.
그 와중에 담배무는 주인공 아버지, 여행중에 생기는 소소한 일화들까지. 본편에서도 기가막히게 매화 싸우고 매화 풀리는게 재밌었죠.
https://musicofangel.tistory.com/859
그렇게 치고 박는 밴드를 보면
세계의 균형을 위해 먹고노는 밴드도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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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d] 던접밥 2쿨 오프닝&엔딩 -運命(운명) & キラキラの灰(반짝반짝한 재) -
너무나 정적이라 실망했던 1쿨 오프닝을 딛고 나타난 2쿨 오프닝
시작부터 신나게ㅔ 통통 튀는 음악과 함께 마물을 먹고 먹히는 던전밥의 주제를 기가막히게 보여주는 오프닝. 다만 1쿨과 같이 거대한 무언가에 대한 집착은 여전하군요.
특히나 요리된 냄비에서 바라보는 장면과 함께 온갖 등장인물들이 춤을 추며 빛 속으로 사라져가는건 음...
이거 음악처럼 밝기만 한 음악은 아닙니다?
엔딩도 특유의 기계음과 모순 될 것 같은 잔잔하지만 풍부한 음악과 함께 본편에선 보지 못했던 던전의 일상을 그려낸 괜찮은 엔딩.
https://musicofangel.tistory.com/1723
정적인 오프닝을 보고와야 2쿨 오프닝의 소중함을 알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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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d]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3 오프닝&엔딩 - Growing Up & あの日のままのぼくら(그날 그대로의 우리들) -
1기 오프닝 쩔었고 2기 오프닝도 재밌었던 코노스바. 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3기 오프닝은, 그냥 미쳤었습니다.
판타지세계 정석 ㅋ - 놀고먹는 평범한 일상 - 모험자 길드에서 시작되는 모험 - 그곳까지 가는 경로 - 보스전 레이드 - 부활 까지 아주 깔금한 줄거리 진행엔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는데 그 와중에 쌓여온 온갖 캐릭터들을 음악에 맞춰서 기가막히게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약간 블루아카스러운 급격한 장면전환을 통해 표현하는데 그러면서도 자연스럽네요.
특히나 하이라이트는 음악의 상승과 하강을 물흐르는 듯이 따라가는 카메라 워킹과 함께 드래곤 레이드는 아쿠아를 제외하고 파티원들의 특징을 제대로 사용한 시퀀스에선 할말을 잃었습니다.
코노스바 엔딩과 같이 동요느낌이 나는 음악과 함께 올챙이 마물 줏어서 부모에게 데려다준다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표현하고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순 없습니다.
특히 전체적으로 작화가 좋아졌는데도 마지막에 손 흔드는 장면에서 보이는 근본작화에서 다시 뿜게 만드는 센스.
거기다 오프닝 초반에 개구리 나오는 것 보면 수미상관의 미까지 챙겼습니다. 이 무슨.
https://musicofangel.tistory.com/1116
오랜만에 1기 오프닝을 보며 전설의 시작을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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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d] 블루 아카이브 The Animation 오프닝&엔딩 - 青春のアーカイブ(청춘 아카이브) & 真昼の空の月(한낮의 달)
3분기 신작이 나오서고야 올리는 2분기 오프닝 엔딩들. 이 블로그가 얼마나 취미용인지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는 자조를 일단 담아 시작해봅니다.
기념할만한 첫 타자는 블루아카이브 입니다. 전 그동안 오프닝 엔딩이 괜찮은 애니는 웬만큼 좋게 나온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걸 근간부터 부셔버린 애니 되겠습니다. 제길.
오프닝만 봤을때는 스토리는 몰라도 연출만은 개명작이 나올거라 의심치 않았죠. 1분 30초가 모자라다는 듯이 꾹꾹 눌러담은 떡밥과 스토리, 그러면서도 1기의 주역인 대책위원회의 가난속에서도 직접 옥상 텃밭 농사를 지으며 직접 만든 집밥을 알뜻살뜻하게 챙겨먹는 일상 스토리도 챙기고, 각자 게임속 스킬 모션도 챙기고, 총알을 맞으면서 달려가는 시로코로 이 세계관도 슬쩍 보여주고.
암튼 오프닝과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이만큼 고봉밥이 없죠. 그 와중에 키라라 점프까지 챙기는건 대체 뭡니까.
그렇게 꽉꽉 눌러담으면서도 블루 아카이브 PV를 보는 것 마냥 음악과 함께 기가막히게 완급조절하며 급격한 화면전환이 일어나는 연출은 눈마저 리듬에 맞춰 박자를 맞춰 떨리게 합니다.
오프닝에 힘줬다고 엔딩도 대충 했냐 하면 또 아닌것이, 움직이는 카메라속에 멋진 작화로 그려내고 있고, 나중에 각 장소에 있는 대책위원회 아이들을 각각 불러모으는 조그만 스토리 속에 시간이 모자라는 듯 2~3개의 장면을 겹치는 연출은 기가막히다고 할 수 밖에 없군요.
이렇게 애니에 대한 기대치를 만빵으로 올린 다음 그 본편은.. 쓰면 열만 나니깐 넘어가버립시다...
https://musicofangel.tistory.com/1636
비슷한 예를 찾으려고 해도 요즘엔 본편이 아리끼리한건 오프닝에 바로 드러나는 편이라 굳이 소녀전선 오프닝을 들고와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