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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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분기 가장 아까웠던 애니메이션, 어리석은 천사는 악마와 춤춘다 입니다.

도샨코 갸루와는 또 한결 다른 고전적인 연예물 맛의 도입부와 개그, 음지에서 막 올라온 양지작가 스러운 색기가 꽤나 재밌는 만화이지만 애니메이션은 한국에선 그다지 화제는 되지 않은 모양입니다.

막상 보면 꽤 재밌고 여주인공도 예쁘게 그려지는데 왜지? 한다면 오프닝에 그 답이 보이는 듯 하죠

분명 여주인공의 귀여운 표정들이나 미모는 저번분기 최상급을 차지하는 어느 장면에서도 절대로 무너지지 않는 최상급의 작화로 그려내고 있습니다만,

굉장히 장면과 그림을 많이 썻는 데에도 불구하고 음악과 계속 엇박이 나고 융합되지 않습니다. 즉 화면 구성의 리듬감이 굉장히 떨어집니다. 거기에 남주인공 작화는 조금 미묘한 것도 있고.

이 단점은 이 만화가 액션물로 넘어가전인 초기 개그 및 러브코미디 시절에 크나큰 불협화음을 가져온 걸로 보이죠. 알다시피 개그는 타이밍과 리듬이 중요한데 이게 조금 어긋나면 뭐라 말못할 느낌이 드는게 것참. 특히나 뇌내 복싱씬은 한컷한컷 진행되는 만화에서는 괜찮은 리듬으로 진행되지만 그걸 애니메이션에서 너무 길게 늘여뜨리는 바람에 호불호가 상당히 갈렸을 겁니다. 아쉽구만.

엔딩과 비교하면 더욱 그러하죠. 엔딩도 약간씩 리듬이 어긋나긴 하지만 오프닝보다는 훨씬 좋아서 보기 편안합니다. 오프닝에 비하면 말이야.. 50초부근부터 시작하는 다양한 그림체로 둘의 꽁냥꽁냥을 보여주는 화면에서 드럼이 잡아주는 리듬에 유의하며 그림이 하나씩 나타나는 장면을 보십시오. 불-편 해질겁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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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 천사소녀 네티 1기 오프닝 - 時を越えて(시간을 넘어서) - (괴도세인트테일)

천사소녀 네티 1기 오프닝 시간을 넘어서 입니다. 원작은 제목도 괴도세인트테일이죠. 한국판 오프닝은 무언가를 훔쳐서 돌려준다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었다면 일본판의 음악들은 저 안면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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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하니 천사소녀 네티가 생각나서 오랜만에 한곡. 이런 고전 애니도 오프닝 보면 리듬감에 맞는 화면전환이 기가막힌다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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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애니메이션의 차례가 되어버렸군요. 지난분기의 다크호스 마법소녀를 동경해서 입니다.

이번분기에 제가 보는 것들은 유달리 한정된 예산에서 돈 부을 곳을 붓고 아닌 부분은 최대한 절약하는게 눈에 보이는 것들이 많았는데 이 마법소녀를 동경해서는 특히나 그랫었죠. 그리고 그 예산을 쓸 곳을 제대로 쓴 것이 결국 떠버린 케이스가 되었습니다.

헌데 그 내용이 마법소녀를 달고, 어렸을 적 마법소녀가 당하는 장면을 보며 묘한 느낌을 가졌던 사람들을 저격하는 거라는게 문제지..

헌데 오프닝이 어째 흠잡을 곳이 별로 없는 수작이 튀어나왔습니다? 음악은 분명 너무 애니메이션을 반영한 가사가 아닌데도 가사가 화면하고 찰싹 들러붙은 구성에 놀라고, 묘하게 카메라 워킹도 좋고? 그런 카메라 워킹에서 작붕도 없이 표정이 정말 풍부하게 귀여워서 푹 빠졌습니다.

그니깐 괜히 다크호스가 될만한 저력은 오프닝부터 이미 갖추고 있었죠. 거참.

엔딩도 구성이 굉장히 깔금한 수작입니다. 가사를 모르면 얘들이 마법소녀겠구나 싶은 훈훈한 셋이서 놀러갔다오며 기념사진 찍었다는 페이크 엔딩 스토리도 좋고. 음악도 통통 튀어 즐겁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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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 전생 왕녀와 천재 영애의 마법 혁명 오프닝 -アルカンシェル(아르캉시엘-무지개) -

새해가 밝은지 한달반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이제야 무거운 손을 들어 새해 2023년 첫 분기 오프닝의 기념비적인 첫 포스팅은 이것. 전생 왕녀와 천재 영애의 마법 혁명의 오프닝입니다. 이번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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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너무 딥 다크한 백합에 지치기도 하니 달달한 백합순정 전생 왕녀와 천재 영애의 오프닝을 들으면서 정화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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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순정순정함이 유행하는 이때

유우부단한 남주와 미친듯이 대쉬하는 다수의 히로인들이라는 어찌보면 고전의 미학을 현대 시대로 가져온 도산코 갸루 입니다.

오 이건 이십년전 그 맛이군! 오히러 신선!  이라는 느낌으로 받아들일 수도, 혹은 예전이 골수까지 빨아먹은 클리쉐와 답답함에 매몰될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훗카이도인들이라도 저런 차림으로 괜찮은가 싶게 돌아다니는거 보면 이전 훗카이도 여행갔을때가 기억나는군요. 다들 잘 싸매던데.

오프닝도 상당 1분경까지 굉장히 고전 러브 코메디 느낌이 듭니다. 도망가는 남주에 초현실적인 하늘 날기, 등. 거기다 노자키군에 케모노 프렌즈 오프닝으로 괜찮은 음악이 더해지니 은근 괜찮은 오프닝..일.. 뻔.. 했는데

 후반부 춤은 대체? 아니 내마위2기처럼 춤 추는걸 뭐라 하진 않겠습니다만 기괴한 춤이 눈길을 빼앗습니다. 춤도 기괴하지만, 이 다소 예산을 아끼는 애니에서 눈동자의 기묘한 고정 등 결국 작붕느낌이 들어 불쾌한 골짜기에 진입해버렸습니다.

이게 다 틱톡의 폐해야..

엔딩도 굉장히 고전의 미학?이 있는 러브코메디 엔딩입니다. 정지화면같지만 아주 살짝씩 움직이는 히로인, SD 캐릭터와 사랑을 이야기 하는 괜찮은 음악으로 그럭저럭 괜찮은 엔딩을 한정된 예산에서 뽑아낸 듯 합니다. 그런데 이정도 움직임이여도 저번분이 상위권이라는게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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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 월간소녀 노자키 군 오프닝 - 君じゃなきゃダメみたい(네가 아니면 안 되나 봐) -

14년 3분기의 레전드 애니메이션! 월간소녀 노자키 군 오프닝입니다! 그 분기 화제를 끌어모았던 명작인 만큼 오프닝도 상당히 펑키 스타일로 잘 뽑혀져 나왔습니다!! 우오오! 볼 때마다 봐도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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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가수가 부른 노자키 군 오프닝도 듣고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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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람하는 이세계물처럼 악역 영애물도 한번 뜬 이후 온갖 방식으로 변주되어 나오고 있는데 이것도 그 중 하나죠.

간단히 보면 게임감각으로 환생한 여주인공이 일단 레벨을 올려보고 먼치킨으로 살아가는 이야기, 로 진부할 뻔 했지만

아무리 게임감각이라도 그 기행을 설명하기 어려운 캐릭터를 필두로 내세운 개그성덕에 나름 재밌게 봤습니다.

이번 분기는 특히나 힘을 덜 주지만 특정 화면에서만 작화를 몰아주기 전략은 사용한 것이 많았는데 얘도 그 중 하나죠.

오프닝도 동화가 그리 좋다곤 못 하겠지만, 그만큼 어떻게든 캐릭터들의 미모를 지키면서도 리듬에 맞춘 화면 구성을 보여줍니다. 거기다 약간의 페이크 오프닝 스러운 장면까지. 제작진 힘냇구나.

그런데 엔딩을 보고 놀랐습니다. 아니 여기서 저번 분기 가장 움직임이 많은 엔딩이 이 애니메이션에?!

심지어 왕자랑 결혼하고 싶은 영애의 상담을 들어준다는 스토리성까지 갖춘 데다가, 가사에 맞춘 공들인 화면에 레벨99를 생각나게 하는 가사, 귀여운 SD캐릭터의 움직임, 귀여운 춤, 오프닝에 비해 엄청나게 화려한 화면, 거기다가 캐릭터의 미모가 200퍼센트 오른 작화까지?

더더욱 놀라운건 저 금발 영애는 애니메이션화 된 곳에선 스토리 비중이 아직 거의 없는 캐릭터였다는 점까지. 아무래도 제작진 중에서 저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던게 틀림없습니다. 그 덕분에 저번 분기 넘버 원 엔딩상을 수여합니다.

정말 신기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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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 여성향 게임의 파멸 플래그밖에 없는 악역 영애로 환생해버렸다... 오프닝 - 乙女のルートは

처음엔 길~다란 제목만보고, 아 또 흔한 그것인가 하고 걸렀었는데 소문을 듣다보니 오프닝을 그 angela가 맡았다네요? 아니 그 angela를 오프닝으로 불렀다고? 어 오프닝이라도 한 번 볼까? 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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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영애 시초에 해당하는 작품도 경의를 담아서 감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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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분기 개그물 및 일상?물 및 먹방물의 지위를 차지했던 공주님 고문의 시간입니다.

고문이라는 테마 하나가지고 이절에 삼절에 뇌절을 저지르지만 아직까지도 폼이 죽지 않는 신기한 만화이죠. 감옥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만 버티긴 힘든지 요즈음은 도저히 포로같지 않는 대우로 여기저기 다 돌아다니고 있지만요.

오프닝영상을 보면 요즘 드문 애니메이션 음악같은 음악에 처음엔 페이크 오프닝도 기획했던 것 같은 공주님의 액션씬이 눈에 띕니다. 본편에서 이정도까지 작화에 공을 들일 일은 거의 없기도 해서 오프닝에 몰빵한 느낌도 납니다 그려.

대신 페이크 오프닝 스럽게 진행되서 그런지 가사 자체는 화면과는 그다지 연관은 없습니다. 그래도 적당히 리듬에 잘 진행되는 괜찮은 오프닝. 특히나 마지막 15초에서 시작되는 진정한 오프닝 화면이 기가 막힙니다.

오프닝과 마찬가지로 노래가사는 별 관계는 없지만 괜찮은 음악과 동화책 같은 그림체로 구성된 너무나 훈훈한 엔딩입니다.

고문이라는 자극적인 요소를 들고 작내 인물들이 하는거 보면 이 엔딩같은 동화책에서나 나오는 너무나 따듯한 세계라는게 참. 마왕이 적당히 해도 될 정도의 실력자라 저 세계의 밸런스가 유지되는 걸까요.

https://musicofangel.tistory.com/1712

 

[op] 너를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100명의 그녀 오프닝 - 大大大大大好きな君へ♡(너무너무너

게으름 피우다가 이제야 4분기 오프닝 시작합니다. 이번 분기에는 정말이지 전 분기에 비해 풍족한 오프닝 엔딩이 가득했어요. 그 와중에 첫 타자는 바로 이것! 너를 너무 좋아하는 100명의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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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듣다보니 100명 여친 처럼 가사도 완벽히 들어맞는 오프닝 뽕을 느껴보고 싶어서 한번 더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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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만화가 엔딩에 가까워져서야 애니화 소식에 놀라고, 게다가 트리거라는 소식에 다들 적잖히 기대했을 던전밥 애니메이션입니다.

그것에 비례해서 오프닝 엔딩에 대한 나의 기대감도 치솟않습니다만...

Bump of chicken 의 잔잔한 곡은 참 좋습니다만 곡 자체의 호흡이 상당히 길어서 오프닝으론 묘한 느낌인데

거기다가 트리거도 어찌보면 예산절감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화면 구성을 매우 간단 담백하게 구성했습니다. 엔딩이라 해도 만무할 정도로 정지화면으로 구성되어 있죠.

초반엔 거대인간화 한 인물들을 배치함으로서 어색함과 색다름을 담아내고 있습니다만 그 이외에는 약간 군중극 스러운 원작답게 온갖 인물들이 던전에 모이는 듯한 묘사를 담백하게 그려냈습니다. 심지어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1분의 시작을 인물들 모인 정지그림이라니깐요?

가장 움직임이 많은 씬이 던전 밥 스럽게 밥먹는 장면이라니 하하. 음악만 듣기엔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오프닝이 그러할진대 엔딩도 당연히 큰 기대를 할 수 없었죠. 어디까지나 정지화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음악도 좋아서 더 슬퍼..

그래도 원작에선 거의 볼 수 없는 파린의 모습이 많이 그려져 훈훈한 것 좋습니다.

https://musicofangel.tistory.com/1124

 

[op] 혈계전선 오프닝 - Hello,world! - BUMP OF CHICKEN

혈계전선 오프닝!! bump of chiken 의 곡입니다!! 음악도 음악이지만 단순한 일상을 말하는 것 같지만 시적인 가사의 내용과 그걸 담담히 말하는 듯한 노래가 가슴에 팍 꽃혀서 정말 좋아하게 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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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bump of chicken 곡이라도 이렇게 까리한 오프닝을 짜냈던 혈계전선 오프닝이 그리워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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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블로그 조회수는 상관안하고 취미로 하는 블로그라 해도 1분기것을 4월에 정리하는 것 좀 그렇다고 저도 생각하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보던 1분기 애니중에서 딱 와닿는 녀석이 없어서 의욕이 안 났다고밖에 못 하겠네요. 음악이 그럭저럭 좋거나, 애니메이션 오프닝으로서 꽤 좋은 건 있는데, 무진장 좋은 건 없었다고 할까요.

그나마 가장 마음에 들 뻔 했던것, 그것이 이번에 올리는 내마위 2기 오프닝입니다.

 

호기심을 유발하는 자그마한 멜로디에서 야마다가 따듯한 빛에 감싸인 순간부터 터져나오는 음악과 그와 리듬을 맞춘 화면구성,

둘을 장식하는 따듯한 빛결 하며, 애니메이션의 본편 내용을 기가막히게 조금씩 보여주는데다가, 심지어 코타로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가사에, 그 가사에 맞춰서 화면구성까지. 평소라면 분명 저에게 크리티컬 히트 할 오프닝이였는데...

왜.. 왜.. 갑자기 춤을 추냐고...아니 둘이서 추는 것도 아니고 강당 한가운데에서 친구들이 둘러싸인 상태에서 춤을 추고 자빠졌어어...

코타로가 분명 조금씩 변하는 캐릭터이긴 하나, 그 성격과 성향은 어디 가는 것이 아닌데 저런걸 오프닝에 시키는 걸 보고 팍 식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뭐라고 해야할지, 요즘 오프닝에 틱톡에서 나올거 같은 짧은 춤이 나오곤 하는데, 반대로 오프닝에 나온 춤을 틱톡으로 확산시켜 주길 바라는 계산으로 그러는 걸지도요.

근데 좀 캐릭터를 좀 으아아아

엔딩은 괜찮은 음악과 정지화면으로 이루어진 평범한 엔딩입니다만, 그럼에도 제작사의 두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엔딩입니다. 성정과정 끝에 만난 두명을 조명하는 것만해도 괜찮은 구성인데, 설마 2기 이후를 다룬 외전의 장면까지 엔딩에 삽입할 줄이야? 원작 만화를 보는만큼 보이는 클라이맥스가 죽이는군요.

 

https://musicofangel.tistory.com/1709

 

[op&ed]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오프닝&엔딩 - 斜陽(사양) & 数センチメンタル(몇 센티멘탈) -

이번분기 순애패권작 내마위의 오프닝 엔딩입니다. 중학생 특유의 불안정한 심리, 아직 어리지만 이성에 대한 흥미, 그런 흥미를 어떻게 표현해야할 지 모르는 학생들, 등 대사도 그렇지만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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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속 춤에 급습을 당하긴 했지만, 1기 오프닝보다는 훨씬 나으니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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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분기 다크호스가 될뻔한 아차상 외톨이 흡혈 공주의 고뇌 입니다.

그 아차상이 되는 이유는 이 오프닝만 봐도 알 수 있죠. 타이틀 가지고만으로 25초나 잡아먹는 불안한 초반부를 넘기면그래도 괜찮은 작화의 여주인공과 그 주변인들이 나름의 기승전결의 스토리를 가진 평범하게 괜찮은 오프닝입니다. 중간 라이브씬은 무심코 뿜었을 정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순간순간의 임펙트를 중시하고 음악과 싱크는 크게 맞추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죠. 그리고 다시 보다보면 어색한 부분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본편또한 초반부는 그래도 괜찮은 작화와, 착각류 특유의 개그감성을 잘 조절해서 즐겁게 보았습니다만, 중반부 부터는 망가진 작화 동화 및 스토리에선 주변인들이 여주인공 빼고는 거진 여주인공 최강모드를 알고 있기에 착각류 특유의 긴장감은 시청자에겐 사라져 버렸습니다. 하지만 초반부의 재미를 기억하기에 일단 끝까지는 붙들고 있는 내가 슬플뿐.

엔딩에서도 적당히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로 부르는 음악이 하드캐리하며, 여주인공 미모만은 지키는 작화 + 날아가는 엔딩으로 채우기로 적절하게 평범하게 만들었습니다.

여기까지 소감을 말하니 이번 분기 고블린 슬레이어랑 곂치는 면이 많군요 어흑...

 

https://musicofangel.tistory.com/1227

 

[ed] 빙과 1쿨 엔딩 - 꿈결의 약속 (まどろみの約束) -

본편은 성적인 묘사는 없다시피 하지만 이 엔딩 만큼은 여러가지 성적 코드를 대담하게 집어 넣어서 참으로 몽환적이며선도 섹기가 넘치는 엔딩이 만들어졌습니다. 교토애니메이션에서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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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찌됫든 잠옷 엔딩은 좋죠. 네 그런 의미로 빙과 엔딩 오랜만에 조지러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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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가 비뀌어 걱정이 많이 됬지만, 오프닝 만큼은 그래도 중간 이상은 뽑아준 고블린 슬레이어 2기 입니다.

딥다크 판타지 스러운 분위기를 잘 살린 음악과, 본스토리에선 고블린 2~30마리만 되도 긴장하고 임하는 고블린 슬레이어 파티가 100마리는 넘어보이는 고블린에 맞서 싸우는 클라이막스는 꽤 볼면한 포인트 입니다. 하지만 음악하고 싱크가 잘 맞지 않은 부분이 꽤 있어서 쩌는 오프닝까진 되지 못했죠. 그래도 이 정도면 본편도 꽤 볼만 하겠다 싶었는데...

정작 본편은 묵직한 맛 없고 조잡한 액션, 밋밋한 연출, 신체는 둘째치고 여캐 얼굴만은 어떻게든 사수한 작화수준 으로 인해 평작을 달리고 있습니다. 보통 이정도면 졸작이겠지만 고블린 슬레이어의 이야기 자체로 어떻게든..

그런데 마지막에 목장소녀의 정실무브 존재감과 함께 'your one-sided game' 라고 하니깐 정실싸움에서 너무나 유리한 지점을 차지한 것 같은 연출인데.. 원작에선 벌써 승부가 낫나?

엔딩은 철저하게 세일즈포인트인 여캐릭터 위주의 화면. 중간에 엘프와 사제가 둘이서 달리는 장면은 마치 일상물의 훈훈한 달리기처럼 보이네요. 보통 애니 엔딩이면 저기서 다른 파티원도 나올테지만 이 엔딩에선 철저히 여캐릭터 위주의 물건이라 ㅋㅋㅋ. 사제 위주의 엔딩처럼 보이지만 묘하게 목장소녀는 2컷이나 할당받은 기묘한 엔딩이기도 합니다.

https://musicofangel.tistory.com/1459

 

[op] 고블린 슬레이어 오프닝 - Rightfully - Mili

이번 분기 오프닝 가장 독특한 음악을 가지고 온 고블린 슬레이어 오프닝입니다. 비슷한 음악이라면 분위기는 다르지만 신만세 오프닝 정도?20초가 다 되갈때까지 가사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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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오프닝을 다시 보면, 확실히 2기때 여캐들의 얼굴이 좀 더 미형이 되었다는 거가 보이네요. 대신에 희생한 것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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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 분기 보는 것들 중 가장 미묘한 오프닝에 꼽힌 우마무스메 3기 애니메이션 오프닝입니다.

분명 작화수준도 뒤어나고 화면과 음악 모두에서 이기고 하고자 하는 열망의 주제가 잘 드러나는 오프닝입니다만... 음악이 미묘해요. 그리고 마지막의 미묘한 마무리까지.

마치 1화만 떼놓고 보면 나쁜건 아닌데 전체적으로 보면 중구난방에 이야기의 기승전결이 맞물리지 않는 본편 이야기와 같네요.

이번 3기는 보면 볼수록 이전에 써먹은 원본말들의 이야기들, 특히 테이오와 멕퀸 이야기와 스즈카의 이야기가 소재가 참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야기 속 존재가 아닌 원본말들의 이야기는 단순 만화나 소설처럼 단순히 계속 강해져서 이겨나가는 존재들이 아니기에 기복이 존재하는데...

이번 애니메이션에서 주요 주인공인 키타산은 어째 여름 특별 합숙으로 강해진거 같으면서도 그 이후에 지기도 많이 져서 강해지긴 한건지 미묘하단 말이죠. 특히나 달리기 작화때 강조없이 밋밋한 연출이였던 것도 한몫합니다. 그런 스토리의 어긋남이 가장 잘 느껴진건 1등 놔두고 2, 3등끼리 너도 잘 달렸네 어째네 했던 연출에서 고점을 찍었죠.

엔딩에서 오랜만에 스즈카가 나와준거 빼곤 크게 감흥이 없는 이번 우마무스메 오프닝 엔딩이였습니다.

 

https://musicofangel.tistory.com/1423

 

[op] 우마무스메 pretty derby 오프닝 - Make debut! -

말 모에화로 애니메이션 나오기 전부터 주목받았던 우마무스메입니다. 물론 나오기전엔 이게 대체 무슨 ㅁㅊ짓이냐, 사스갓 일본 등등의 이야기가 나왔었죠. 일단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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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1기 오프닝. 사실 게임에서도 애니에서도 우마무스메 음악은 미묘한게 많긴 했죠. 최근 게임 한국섭 업뎃에서 girls legend you 를 기가막히게 뽑다보니 나머지 곡들의 퀄러티가 더 귀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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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송의 프리렌 엔딩의 수많은 꽃과 같이 이번 분기에 꽃을 메인으로 쓴 곳이 또 하나 있었으니 약사의 혼잣말 오프닝과 엔딩입니다.

오프닝 초반부 궁궐의 많은 여자들을 상징하듯 화려한 꽃들이 펼쳐지다가, 숲속 조그만 노란꽃- 아무래도 주인공을 뜻하는 꽃이  엄청나게 화려하게 피어나는 오프닝 현상과, 그에 맞물린 화려한 음악이 기가 막힌 오프닝입니다.

거기에 '꽃이 되어줘' 가사부터 시작하는 주인공의 색기어린 손짓 몸짓과 함께 펼쳐지는 클라이막스는 미쳤네요. 음악에서 느껴지는 강약이 그대로 화면에 투영된것만 같은 완벽한 조화가 끝까지 이어지는 것이 이번 분기 오프닝 제1의 명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만 역동적인 애니에서 마지막 순간 움직임 없는 그림연극 마무리는 조금 어색한게 아쉬울 따름이죠.

다만 제가 아직 이 애니를 보지 않아서... 작중에 여주인공이 저렇게 꾸미고 나올때가 있을지 궁금하군요. 오프닝이 이리 쩔은거 보면 분명 재밌겠지만요. 요즘 시간이...

반면 엔딩은 많이 심심한 날아가는? 무한반복 엔딩입니다. 그나마 오프닝과 맞춰서 여러 꽃이 지나가며 많은 노란 꽃잎이 휘날리기라도 해서 다행입니다. 거기에 음악이 꽤 괜찮네요.

 

https://musicofangel.tistory.com/1715

 

[ed] 장송의 프리렌 엔딩 - Anytime Anywhere -

이번 분기는 엔딩도 참 맛있는게 많습니다. 하지만 맛있긴 한데 ???을 띄우는 것이 두개 있으니 하나는 이 장송의 프리렌 엔딩, 하나는 약사의 혼잣말 오프닝이죠. 인간에 있어 영원을 살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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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가득한 프리렌 엔딩 한번 더 듣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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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기는 엔딩도 참 맛있는게 많습니다.

하지만 맛있긴 한데 ???을 띄우는 것이 두개 있으니 하나는 이 장송의 프리렌 엔딩, 하나는 약사의 혼잣말 오프닝이죠.

인간에 있어 영원을 살아가는 프리렌 입장에서 인간들은 짧은 시간 피우는 꽃과 같다 생각해서 여러 인물들을 꽃으로 나타내서 그 여정을 표현했다..하는데 각 꽃들이 뜻하는 바를 보고 봐도 무언가 꽃으로 만든 미려한 화면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 추상적인 엔딩입니다. 까닥하면 기괴한 화면이 되어 '니팔자야 mv'처럼 낯설게 느껴지기만 될 수도 있었죠.

하지만 간절함이 묻어나오는 압도적인 음악의 파워, 그리고 일출부터 시작되는 소름돋는 구성, 그 와중에 꽃으로 프리렌도 그려주며 영상미를 뿜어내고 있기에, 그 의미를 모르더라도 멍때리면서 즐길 수 있는 엔딩입니다.

참, 음악 볼륨은 꼭 크게해서 숨겨진 화음을 느끼는 걸 추천.

https://musicofangel.tistory.com/1184

 

[ed] 나만이 없는 거리 엔딩 - 그것은 작은 빛과 같은(それは小さな光のような) -

매화 매화 정신없게 푹 빠져 보고 있다보면 갑자기 순식간에 찾아오는 엔딩 곡입니다. 갑자기 울리는 기타 연주 소리를 듣다보면 '하 벌써 끝인가..'하게 되죠 처음은 기타 소리와 함께 편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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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면 엔딩에서 예술각 보고 만드는 것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가끔씩 뭘 표현하고 싶은지 모를때도 있죠. 그런 불안감이 농축된 나만이 없는 거리 엔딩도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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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에 그렇게 힘을 쓰고도 힘이 남았는지 엔딩또한 정말 귀염뽀짝한 SD 캐릭터로 각자의 일상을 보여주는 고퀄리티 화면의 엔딩입니다. 그 와중에도 남주인공 린타로 인형이 언제나 따라오고 있는 모습에 미소가 지어질 뿐입니다.

누군가 진정한 하렘은 다수쪽 성별끼리도 친해야만 가능하다고 하죠. 사실 안 그러면 한명인 쪽이 말라갈 뿐이니.. 결국 다수쪽 인강들이 바이성향이여야...? 이 만화에서도 친구 이상의 관계처럼 보이는 히로인들이 있기도 하고요. 어찌보면 PC에 가장 대척점에 있는 하렘 러브코미디지만 한편으론 동성간의 연애묘사가 어느정도 자유로와진 지금 이 시대에 들어와서 진정으로 가능했던 방식의 러브코미디 만화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오프닝에서도 썻지만 이 만화가 기본적으로 히로인을 마구 늘려나가면서도 하나하나 전부다 케어해주는 철학?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나올 애니의 오프닝 엔딩이 어찌 될지 기대가 큽니다. 지금은 방 하나에서 킹사이즈 침대 두개로 가능하지만 다음부턴 집 한채가 나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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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오프닝 - 너의 색 시그널(君色シグナル) -

이번주 하렘 라이트 노벨 마지막 타자로 주말을 장식알 애니메이션은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입니다! ..근데 이건 좀 달라요? 일단 애니메이션이 무려 노이타미나 방영입니다. 노이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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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스텔스 폭격기 히로인 작품이 생각나네요. 하렘처럼 보이지만 대놓고 패배히로인을 괴롭히고 정실하고 꽁냥하는 작품이라 패배히로인들이 참 가슴 쓰라렸던 작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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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3분기 '판타지' 만화 중 뇌빼고 볼만한 우리 회사의 작은 선배입니다.

신입이 회사에 들어갔더니 직속 선배가 키가 작고 귀염상에 실제로도 귀여운데 굉장히 친절하면서도 믿음직한데다가 작은키에 걸맞지 않은 몸매까지 가지고 있는데, 거기서 오피스 러브까지 싹튼다는 내용이죠. 게다가 그 회사는 화이트 기업을 넘은 그 무언가에 다른 선배나 동료들도 한명도 빠짐없이 좋은 사람밖에 없다니. 이게 판타지지.

암튼 그런 달달 귀여운 생물체를 보며 약간의 미소를 지으면서 보는게 이 만화의 본질입니다. 오프닝 엔딩 제목마져도 꿀과 설탕이라고요?

그런 아주 간단한 플롯과 목적성을 가진 애니메이션인만큼 오프닝도 달달하게 적당히 좋은 음악에 화면구성엔 적당히 힘을 빼고 최대한 여주인공 매력 몰아주기로 점칠되어 있습니다. 얼마나 몰아주냐면 보통 이런 오피스 물에선 초반부에는 동료 하나하나 다 보여주면서 소개해주는게 클리쉐입니다만, 이 오프닝에선 여주 남주 빼곤 마지막 끝자락에 선심쓰듯 '2초만에' 슬라이드 해 버립니다.

이런정도로 노골적인 오프닝은 거의 본 적 없으니 오히려 신선하군요.

저번 분기는 오프닝 엔딩을 많이 보지도 않았지만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음악이였던 엔딩. 엔딩에서도 여주인공 몰아주기로 끝내버림니다. 안경깜박 엔딩도 딱 이거의 2배 정도만 해줘도 얼마나 좋았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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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오프닝 - ギフト(GIFT) -

my 잠정 이번분기 가장 아쉬운 애니메이션 1위. 옆집 천사님의 오프닝입니다. 이빨이 썪어들어가는 달달함을 자랑하는 순애물이죠. 보이 밋 걸에 이웃이였던 관계가 조금씩 서로를 배려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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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이정도로 여주 몰아주기가 있던 거라면, 이 좀 많이 아쉬웠던 옆집 천사님 애니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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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가 시작하고 나서야 3분기 오프닝 엔딩을 올리게됬군요.. 게으르기도 했지만 이번 분기에 마지막까지 본게 사실상 2개밖에 안되고, 찍먹했던 것들에서도 오프닝 엔딩에서 크게 인상적인 것들이 없다보니 이렇게 됬네요. 어쩔 수 없이 마지막까지 봤던거 두개를 소개할까 합니다.

첫번째는 좋아하는 애가 안경을 깜박했다, 소위 안경깜박. 중학생을 중학생답게? 그린 그림체와 굉장히 풋풋한 사랑이야기가 강점인 만화지요.

그런데 모두들 애니메이션에서 이런 달콤달콤한 것을 원했었는데 제작사가 의욕이 넘쳤는지 뇌절을 치고 맙니다.

일단 오프닝. 휘날리는 여주의 머리카락만 봐도 상당히 공들인 화면과, 꽤 괜찮은 음악이 어우러져 분명..분명.. 좋았어야 할 터인데. 제작사가 좀 너무 많이 뇌절을 치고 맙니다. 섬세하지만 대비를 굉장히 높여 그림자를 굉장히 강렬하고 뚜렷하게 처리한 그림체에 상당히 어울리지 않은 3D 작화에 과도한 화면왜곡이 더해져 불쾌함을 넘어 멀미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아니 화면왜곡만 해도 힘든데 그 상태로 2D와 3D를 동시에 '움직이려'하고 있으니 이걸 어떻게 버티난 말입니까. 케이온 2기 오프닝 한번 뱅글뱅글 돌리는 것만 봐도 힘든데 말이죠.

1화 초반부에서는 무려 롱테이크로 이 짓을 해서 짤방화 되기도 했지요. 다행히 이후에는 그런 것까지는 안해서 평범하게 훈훈하고 그림체 망가지지 않고 좋은 호흡의 달달 순애물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깐 왜 그런 고생을 사서 해서 욕을 먹은거야..ㅜ

오프닝에서 돈을 다 썻는지? 엔딩은 정체불명의 안경 테두리 안에서 그냥 걸어갈 뿐인 영상입니다. 엔딩곡도 괜찮은데다가 모처럼 성우들도 가져와서 듀엣도 하게 시켰으면 큰 움직임 없어도 그림연극마냥 연출해줬으면 훨씬 더 좋은 엔딩이 되었을 텐데요. 으으 엔딩곡만 눈감고 듣다보면 엔딩 화면이 상상히 듭니다. 이 얼마나 슬픈 일인가.

암튼 엔딩도 2D와 3D 혼합인데 적어도 화면왜곡은 없으니 이 얼마나 보기 괜찮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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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분기 순애패권작 내마위의 오프닝 엔딩입니다. 중학생 특유의 불안정한 심리, 아직 어리지만 이성에 대한 흥미, 그런 흥미를 어떻게 표현해야할 지 모르는 학생들, 등 대사도 그렇지만 여러 행동들과 그 행동을 왜 하는지에 대한 복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작품이죠.

그런데 오프닝을 보아하니 다른 기대작들이 상당히 화려하게 꾹꾹눌러담은 거에 비해 상당히 얌전한 음악과 화면의 템포를 가지고 왔습니다. 야마다가 과자를 '남에게' 주는 장면으로 시작하고, 중학생 특유의 불안정하고 어둡고 어지러운 혼란속에 빛나는 야마다에 대한 동경, 비교, 우울감, 그러면서도 다가온 야마다와 함께 밝아진 화면. 등..뭐 괜찮은 비유들은 많습니다만

다만 문제는 느린 템포는 좋은데 음악과 화면또한 서로 엇나가고 있다는 거겠죠. 가사랑 화면으 어떻게든 맞춘것 같긴 한데 중간중간 그냥 넘어가긴 너무 어설픈 화면전환이 너무나 아픔니다. 이게 최선이였던걸까.

오히려 엔딩에서 음악과 화면이 잘 맞는게 웃기는 점이죠. 하기사 음악 자체가 여기서 화면전환하라고 가르쳐주는 정도로 분위기 전환을 하고 있으니 여기에 못 맞추면 그게 더 슬픈 일일겁니다.

엔딩 초반부는 야마다가 모델일을 할때의 사진과 같은 긴 속눈썹을 포함해 어른스러운 화장, 사진을 찍기위한 인공스러운 조명, 의도된 주변 물건의 배치를 보여주는데

한번 분위기가 전환되자마자 야마다의 약간 나사빠진 여전히 어린면모를 가진 중학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애니메이션에서는 특이나 처음부터 야마다는 아주 예쁜 어른스러운 모습으로 그려집니다만, 주인공과 엮이며 보여주는 행동들을 통해 남주인공과 같은 중학생이란 사실을 계속 상기시켜주곤 하죠. 그 느낌을 그대로 우리도 느껴보라는 듯한 엔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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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오프닝 - ギフト(GIFT) -

my 잠정 이번분기 가장 아쉬운 애니메이션 1위. 옆집 천사님의 오프닝입니다. 이빨이 썪어들어가는 달달함을 자랑하는 순애물이죠. 보이 밋 걸에 이웃이였던 관계가 조금씩 서로를 배려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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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프닝 엔딩만 보면 마치 저번 옆집 천사님 오프닝 엔딩을 봤을때와 같은 실망감이 제 몸을 감도는 것이 슬프기만 합니다. 흑 그래도 야마다는 본편은 잘 만들고 있으니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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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구밍이 주인공과 만나기 전 개고생하는 프리퀄 이멋폭 입니다. 아 근데 만나서도 개고생..하긴 하지만 그래도 밥은 먹고 사니 훨 나아 졌..나?

오프닝은 적당히 좋은 음악과 적당히 좋은 화면, 그리고 이번에도 따봉해주는 등장인물들이 있습니다.

원작 이멋세에 비하면 임펙트가 있는 오프닝은 아닌게 아쉽습니다.

사실 평범한 오프닝에 비해 엔딩이 본체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특이한 화면을 꺼내왔지요.

젖가락같은 그림체와 종이 질감으로 그려내 상당히 독특한 분위기를 끌어내고 있습니다. 얼핏 기괴할 수 있는 그림체와 움직임인데도 거기에 귀여움을 1할 섞어서 큰 거부감 없이 만들었습니다. 음악도 성우들의 목소리가 상당히 어울리는 속삭이는 듯한 랩인 듯한 스타카토 스타일이 이런 화면에 잘 어울립니다.

이멋세 본편에서도 그런 낌이 있었지만 이멋폭에선 융융에게 오히려 친구가 되어주려는 메구밍을 상황적 억까에 의해 계속 엇나가는게 재밌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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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2기 오프닝 - TOMORROW -

캐릭터 작화엔 목숨거는 많은 라이트 노벨 원작 애니메이션들 중에서뭔가 대충 그린듯한 개그스러운 캐릭터 작화, 그러면서도 무언가 장잉정신이 느껴지는 세세한 움직임, 거기에 평범한 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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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성 짙은 1기 오프닝에서 대놓고 개그스러웠던 이멋세 2기도 함께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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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달콤달콤 짜릿짜릿에 이어서 유사가족을 형성하는 하지만 이번엔 더 연예 요소를 높인 편안한 일상물 내 엿에 은하 입니다.

어쨋든 귀여워처럼 판타지쪽 설정을 풀기 시작하면 노잼인게 함정이지만, 하지만 거의 훈훈한 일상이기에 밥먹을때 보기 참 좋은 애니메이션입니다.

오프닝에서도 그런 면이 잘 드러나 있는데요, 아마 이번 분기 가장 느린 템포의 달달한 음악과 함께 시종일관 얼굴만 봐도 웃는 얼굴이 가득한 등장인물들, 햇빛 가득한 밝은 색감이 평온한 분위기를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유유자적한 템포로도 음악과 화면의 리듬감이 기가막히게 짜여져 있습니다. '갑자기 꽃을 사거나' 부터 시작하는 살짝 빨라지는 하이라이트는 특히나 그 싱크로가 잘 보이지만, 그 이외 구성에도 화면하나하나 싱크로가 기가막힘니다. 특히나 40초부근 '밤하늘에 보여서 신기해' 이후 여동생이 이쪽을 돌아보면서 하는 동작에 피아노 연주를 그대로 맞추거나, 별똥별이 떨어지는 것과 현악기 포인트를 맞추는 부분은 살짝 전율이 일어나는 정도지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느긋한 분위기의 오프닝이지만 싱크로면에선 이번 분기 다른 고퀄 오프닝들에도 전혀 밀리지 않는 굉장한 오프닝이 등장했습니다. 이런게 가능한 거였나.

엔딩 또한 달달한 가사와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 익숙한 멜로디와 함께, 선물 포장지를 콜라주한 듯 그려낸 화려하면서도 몽환적인 일상의 한 장면장면들로 유니크한 엔딩을 구성했습니다. 아 힐링된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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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 에미야가의 오늘의 밥상 엔딩 - コラージュ(콜라주) -

(어쌔신 제외)모두가 행복한 에미야가의 오늘의 밥상을 따듯하게 조명하는 엔딩입니다. 동시에 유포터블이 이리야를 얼마나 편애하는지 알 수 있는 엔딩이였습니다. 주인공집 빼놓고 다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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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편안한 오프닝 엔딩을 가지고 있는 거가 뭐가 있나 떠오르다가 에미야가의 밥상이 생각났습니다. 심지어 엔딩 제목은 콜라주인데다가 비슷하게 일상을 그리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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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분기도 1:1 꽁냥물이 참 많은데 다들 오프닝 엔딩이 빼어나게 나왔습니다. 꽁냥물 중 순정만화 감성으로 나온 야마다 군 사랑을 하다를 가져와봤습니다.

여주인공으로 진행되는 순정만화인 만큼 장미가 배경으로 나올 것 같은 미남과 적절하게 너무 미인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평범하게 이쁜 여주인공의 연상연하 커플이지만, 여주인공이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귀여운 매력이 있어서 남성도 부담없이 즐길만한 애니메이션이네요.

오프닝도 은근히 남캐보다 여주인공의 귀욤귀염한 매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옷갈아입히기 그렇고 여주인공의 귀욤귀욤한 게임 캐릭터도 그렇고 여주인공의 일상을 강조하는 마무리또한 그렇네요. 그런 귀여운 오프닝 화면과 더불어 음악또한 듀엣으로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 마냥 통통튀는 음악이 기가막힙니다. 그런 음악의 리듬에 맞춰서 너무 화려하지도 독특하지도 않지만 흔한 일상의 장면장면을 잘 배치한 싱크로가 기가 막혀서 챙겨보는 오프닝 중 하나입니다.

남성향에서 여고생과의 연예를 자주 그리곤 합니다만, 이것처럼 여성향에선 남고생과 연예를 하는거보면 다들 판타지는 그게 그건가 싶기도 합니다.

그럴때는 은근히 고등학생쪽이 어른스럽고 어른쪽이 귀여운 경우가 은근 많은데 이 작품또한 그렇습니다. 오프닝과 이어 엔딩도 여주인공의 매력을더 푸시하는 듯 합니다. 엔딩 시작부터 횡단보도를 어지러히 건너기 시작하는데 엔딩에서 주를 이루는 일상감과 대비를 내는 게임 캐릭터을 강조하기 위함이였을까요?

중간에 여주인공 얼굴을 클로즈업 시키는데 너무 미인은 아니나 보통으로 이쁜 느낌을 내려고 엄청 노력한 느낌이 듭니다 ㅋㅋㅋ 오프닝과 마찬가지로 통통튀는 음악에 리듬감 좋게 화면이 배치되어있어 즐거운 엔딩입니다.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밝은 분위기로 깊은 갈등없이 안심하고?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라는 걸 전해주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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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 월간소녀 노자키 군 오프닝 - 君じゃなきゃダメみたい(네가 아니면 안 되나 봐) -

14년 3분기의 레전드 애니메이션! 월간소녀 노자키 군 오프닝입니다! 그 분기 화제를 끌어모았던 명작인 만큼 오프닝도 상당히 펑키 스타일로 잘 뽑혀져 나왔습니다!! 우오오! 볼 때마다 봐도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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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만화스타일인데 너무 순정만화스럽지 않은 애니메이션들은 보기도 부담스럽지 않을뿐만 아니라 음악도 괜찮은 스타일이 많은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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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때와 마찬가지로 오프닝은 떡밥을 투척했다면 엔딩은 부부의 일상을 톡톡튀는 음악과 함께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때보다 더 대놓고 키스를 하고, 고양이를 못 보게 가려버린 다는 점에서 부부의 밤을 은유적으로 그려내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고보니 이 만화도 그렇도 옆집 은하도 그렇고 신만세 그렸던 작가가 그리는 결혼물도 그렇고 요즘 결혼물이 이래저래 보이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의 연애 결핍이나 결혼률 및 출산율 저하 등이 보여주듯, 우리 세대가 결핖된 부분을 채우려는 시대의 몸부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ㅅㅂ결혼하지마 밈도 떠오른지 오래 됬으나 한편으로 이상적인 결혼생활을 다 마음속에 하나쯤 꿈꾸고 있지 않나요. 비록 지금 시대는 제 몸 하나 간수하는 것만으로도 힘든 나날입니다만.. 여기 남주인공은 엔딩에서도 보이듯 집에서 프리랜서로도 잘 사니깐 그런 달콤한 결혼생활을 하는게 아닐까..?싶지만 역시 꿈은 가지고 있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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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 아무튼 귀여워 엔딩 - ⽉と星空 (달과 밤하늘) -

카드캡터 체리에서 체리 가족이 이상적인 가족상을 그렷다면 이 아무튼 귀여워는 이상적인 부부상을 그려내는 것만 같습니다. 특히 요즘 결혼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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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앞으로도 이런 달콤한 결혼생활을 보여주는 것이 늘어날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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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른 기프트 없이 이세계에서 맨땅부터 시작하는 이세계물이 가끔 있죠. 하지만 리제로는 그나마 죽으면 다시 되돌리는 능력이라도 있지 여기선 순수히 직업에서 기인하는 특기로 살아남아가는 꽤 특이한 설정으로 시작합니다.

어찌보면 현실에서 이것저것 기술이 필요하지만 말단 직업으로 천대받던 주인공이 이세계에서 여러가지로 쓰임받으며 자존감을 회복하는 이세계 치유물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던전에서 개고생하고 죽었다 부활도 하는걸 보면 이 세계도 녹록한 세계는 아닙니다만..

오랜만에 군상극형식으로 여러 인물들의 여러 이야기가 한곳에서 만나서 폭팔하는 형태의 괜찮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애니메이션의 오프닝은 군상극에 나오는 수많은 캐릭터들에 같은 비중을 주려다가 난잡하게될 우려가 있습니다만, 여기선 주인공 파티를 중심으로 두고 진행되어서 그런 느낌은 없이 깔금한 맛이 꽤 좋습니다.

오프닝도 괜찮지만 엔딩 음악은 특히나 좋습니다. 클레이 애니메이션 틱한 3D...3D지? 아닌가?  광원등 3D인가 싶지만 윈도우 배경화면도 실제로 찍은걸 생각해보면 모르는 촬영방식이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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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이 부르는 풍부한 곡에 수채화 감성이 가득한 아트가 가득한 점이 특출난 쿠보 양 엔딩입니다.

예전에 수채화 그릴때 붓에 너무 물을 많이 묻힌 나머지 색이 번지고 물자국이 나고 종이마져 우둘투둘되는 현상은 정말 싫어했었는데 이렇게 보니깐 또 분위기가 있어서 이쁘게 보이네요. 수채화인데도 파스텔화마냥 은은하게 색이 칠해진 것이 인상깊습니다.

정지화면 모듬의 일반적인 엔딩같아 보이지만 잘 보면 이스테 에그마냥 중간에 입을 움직이는 장면이 있으니 자세히 봐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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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 하이스코어 걸 엔딩 - 放課後ディストラクション(방과후 디스트럭션)

어렷을 때 오락기에서 To be continued? 화면과 함께 10, 9, 8, 로 줄어드는 숫자를 보면 참 야속하기만 했습니다. 대전하는 걸 별로 안 좋아 했는지라, 가끔 사람들 없을 때 큰맘먹고 돈을 넣었는데,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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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파스텔 톤 엔딩은 많이 봤어도 수채화 톤 엔딩은 처음인 것일까요. 아니면 수채화톤인데 제가 본문에 안 적어놔서 검색이 안되는 걸까요. 꽤 희귀한 엔딩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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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하면 그냥 넘어갈까 했었는데.. 이번 분기 오프닝 엔딩에서 이 오빠는 끝을 빼기엔 또 문제가 될 것 같더군요.

그래도 이걸 오프닝 엔딩 두개로 나눠서 포스팅하기엔 제 멘탈이 버티질 못 할 것 같아 결국 이 블로그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같이 올리게 됬습니다.

정신나간 애니메이션 주제에 딱 맞는 전파송, 그 음악과 함께 템포가 딱딱 맞는 화면연출, 그리고 고 프레임의 정성이 들어간 점 등, 오프닝과 엔딩으로 이번 분기 가장 퀄러티가 높은 영상이라 말 할 수 있겠죠.

근데 문제는 작중 내용도 그렇지만 이 애니메이션 제작진들도 보통 제정신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른바 어줍잖은 변태들이 아닌 '진짜'들이 만들었다고봤게 못 하겠습니다. 구도니 뭐니 뭐 하나하나 다 취향이 묻어나있어.. 난 더이상 못 보겠어.

오프닝과 본편하고도 약간 다른 그림체 느낌의 엔딩으로 특정 장면이 화제가 되었던 엔딩. 불편한 골짜기에 걸친 캐릭터 디자인과 과장된 시점의 위화감이 대단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니메이션 엔딩치고 이만큼 고프레임이 동화 가득한 녀석은 정말로 드문 '정성'이 듬뿍 들어갔다는게 문제. 오죽하면 이게 일본 애니 제작 기술을 보여준다면서 예시로까지 쓰이는데 문제는 그 '진짜'들의 감성이 묻어있는지라.. 끙 감탄하면서도 경멸한다는 모순적인 감정을 이렇게 느끼게 해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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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 나에게 천사가 내려왔다! 오프닝 - 자유로운 천사들(気ままな天使たち) -

그동안 동화공방 오프닝, 엔딩이 그렇게 인상적이지 않아 아쉬웠는데 이번엔 꽤 힘을 썻습니다. 뭐 오프닝은 적절하게 오히려 엔딩이 힘쓴 것 같죠문제는 그 작품이 상당히 위험한 작품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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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좀 위험한 내용을 가진 애들은 그래도 귀여움으로 포장이라도 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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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은 여주 마히로 성우가 부른 커버곡. 원곡자체가 좋은 유명한 음악이라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오프닝에선 바깥을 배경으로 많이 했는데 엔딩은 거의 신혼부부급 생활을 보여주는 실내에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화면으로 채웠습니다.

많이 기대했던 본편은 감정이 제대로 전달이 잘 안되는 드라이한 아쉬운 구성과 계속 불안한 작화 동화가 맞물려서, 포기하고 거의 드라마  CD 듣듯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감각을 최근에도 느낀적이 있었는데. 아 우자키양 1기가 이런 느낌이였죠.

화제성은 저의 기대이하에 머물러 있어서 2기가 나올 수 있을까 걱정되네요. 아니 과연 한국에서 정발 번역이 완결까지 지속될수나 있을까 하는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젭알 완결까지 소설 원작 번역만은 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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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 우자키 양은 놀고 싶어! 오프닝 - なだめスかし Negotiation (달래고 어르는 Negotiation) -

covid-19으로 지난 분기 애니메이션이 멈춰버린 채 새로운 분기가 찾아오고 말았습니다. 올해가 반이 지나간 것이 느껴지는군요. 흑 암튼 이번 3분기는 여는 오프닝은 우자키 양은 놀고 싶어 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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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자키 양은 그래도 2기에서 좀 괜찮아졌지만 1기는.. 우자키 양은 대놓고 노잼 지역광고를 받아서 좀 여유가 있었기에 그랫던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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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짧은 길이의 초 단편으로 진행되는 인터넷 소설로 연재로 시작하여 인기를 끌어 애니메이션화까지 되는 작품이 많네요. 여기서 나오는 이세계물의 많은 공통점이 1인칭 시점에서 전지적 시점마냥 설명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이죠. 간략하고 빠르게 전개하기보단 스테이터스부터 시작해 각종 스킬, 스킬의 운용법, 세계관 설명은 주인공의 입을 통해 길고 자세하게 심지어 매 화마다 변화하는 스테이터스 창까지 포함되기도 합니다.

 매화 읽어나가는 인터넷 소설에선 크게 문제되지 않기도 하지만 인기를 끌어 애니메이션화가 될 때 그 특유의 문법은 문제가 되곤 합니다. 영성과 대사를 언어삼는 애니 특성에 적절하게 맞추지 않고 너무 많은 독백과 너무 많은 정보로 재미를 크게 해치는 점이 대표적인 단점이죠.

하지만 이 전생 왕녀 제작진은 그런 실수를 하지 않았습니다. 쉽게쉽게 그냥 소설을 그대로 옮기지 않고, 작품을 철저하게 애니메이션의 언어로 재탄생시켰습니다.

1. 전지적시점과 1인칭시점을 오가던 원작 소설의 시점을 죽인채, 인물에대한 묘사는 철저하게 행동과 대사로 표현합니다. 특히 독백을 정말 최소화되었습니다. 시작의 1화에서는 독백이 단 한마디도 안 나올정도죠. 인물간의 대화와 다양한 표정으로 상황을 표현합니다. 그점을 정말 잘 보여주는 것도 1화 도입부로, 어디까지나 주변 관찰 인물들이 왕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이 특이한 왕녀에 대해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마법에 대한 것도 주절주절 설명하기보다 일단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주죠.

2. 전개에 있어 급하지 않게 내용을 보충하며 어디까지나 애니메이션의 호흡으로 물 흐르듯 자연스래 진행됩니다. 소설 원작 1화가 뭘로 시작했는지 아시나요? 1화 마지막에 나왔던 약혼 파기로 시작됩니다. 즉.. 이 제작진은 인터넷 소설의 그 짧은 프롤로그 + 1화 분량으로 애니메이션 1화를 만들었습니다. 아니 이런 미친.. 소설에서 시작한 것은 너무 빠른 호흡으로 느껴질 때가 많은데 여긴 정성스래 애니메이션 만의 전개 속도를 가지고 있죠.

3. 위 전개 속도와 맞물려 ost 음악이 함께하는 연출을 정말 기가막히게 배치해놨습니다. 그 점이 확실하게 드러나는 것은 3화의 후반부 파트. 조용하게 울리는 음악속에 천진난만하게 검을 다루는 유필리아, 속삭이듯 대화하는 둘의 이야기와 감정이 묻어나는 성우의 연기로 조용한 명장면이 탄생했습니다. 이 장면의 원작은 단지 300자(번역기기준) 에 불과한데 말입니다. 그만큼 수많은 대사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어쩌다보니 엔딩 이야기는 말안하고 엄청 길어졌는데 아무튼 애니메이션 자체로 아예 재탄생한 독립적인 작품이다 할 수 있겠습니다. 감독보다는 시리즈 구성 각본을 맡은 와타리 와타루(역내청 작가)의 역량이지 않을까요. 특히나 원작에 없는 대사를 넣었는데 이렇게나 매끄럽게 안착한 정도니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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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 성녀의 마력은 만능입니다 오프닝 - Blessing -

제1 왕자가 나오는 파트를 제외하면 이번 분기 치유계? 성녀의 마력은 만능입니다 입니다. 작중 주인공 말마따라 미형의 남자의 비율이 이상하리만큼 높은 세계에서 역하렘물로 착각도 할 법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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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와타리 와타루가 맡은 성녀의 마력은 만능입니다 애니메이션에서도 원작에 있던 스테이터스 창 같은것은 다 날려버리고 깔끔한 작품이였습니다. 헌데 지금은 더 발전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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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과 함께 엔딩도 쓸고퀄인 부덕의 길드 엔딩.

처음엔 SD캐릭터만 나오길레 그래 오프닝에 힘도 팍 줬었으니 엔딩은 평범하게 음악이 좋은 SD캐릭터 간단한 춤 활용 적당한 부류인가 싶었는데, 중반부 이후부터 옷갈아입히기 사진촬영회 숏 스토리가 진행될 줄이야. 엔딩에선 이런 간단한 정성에도 눈물 흘릴뿐.

하도 이세계 전생물이 많다보니 부덕의 길드처럼 그냥 판타지 세계물이 요즘엔 더 신선해 보입니다. 요즘 여자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로판들의 적당한 고증처럼 여기도 분위기만 보면 중세 판타지 세계인가 싶지만 간간히 보이는 기술력은 그냥 현대급인게 함정이죠.

의복수준이야 다른 작품도 다 그렇긴 한데, 스마트폰에, 비디오플레이어, TV, 컴퓨터까지 그냥 보통으로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는 또 처음인 것 같습니다. 이런것도 사이다 전개의 일종? 어떻게 그걸 만들정도로 판타지 세계에서 발전된건지는 알게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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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 늑대와 향신료 엔딩 - 사과 먹기 좋은 날(リンゴ日和 ) -

귀여운 동화풍 그림체의 엔딩입니다. 마호라바 본 이후 동화책 그림체가 친숙하게 다가오며... 귀여워!음악도 리듬 통통 튀는 동요풍으로 크게 음이 위 아래로 튀지 않고 잔잔하게 진행되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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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고증을 챙기다보면 이런게 나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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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순정만화나 러브 코미디에서 연인이 할 짓을 다 하는데 아직 결합하지 않은 커플을, 현실에선 썸을 깊게 타고 있는 커플을 두고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사이라고 많이 하죠. 그런데 이 만화의 제목인 부부 이상, 연인 미만은 그 자체로 모순적이면서도 작중 상황에는 맞는 참 어그로 잘 끄는 제목처럼 보였습니다. 너무나 찰진 어그로라 보는 것을 망설일 정도였죠.

사춘기 다 큰 고등학생을 결혼 실습 수업(?)이라면서 한 집에 몰아넣는 수업. 거기에 거실에선 상시로 센서라곤 하지만 사실상 감시카메라가 반짝거리고, 둘이서 알콩달콩 할때마다 점수가 올라간다..? 현실에선 도저히 사회윤리적으로도 법률적으로도 용납하기 힘든 트루먼 쇼틱한 만화적 상상력의 산물입니다. 더 자세히 들어가지만 않았지, 나라에서 짝을 지어주는 '사랑과 거짓말' 만화와도 같은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거라고 해도 무방하죠. 더 딥하게 들어가면 출산률을 위해 이런 걸 한다는 설정의 과격한 것도 많죠.

그런 요소들을 최대한 순화하고 침묵하여 비껴나간 것이 이 만화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반엔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서비스신이 상당하죠. 그것과 초반 전개만 견디면 이후엔 소꿉친구와 난입해온 제 3자에 의한 정통 가슴 두근 답답 달달한 삼각관계 스토리가 펼쳐집니다만...

하지만 오프닝에 비해 상당히 차분하고 모던한 엔딩곡과 함께 귀여운 그림체의 엔딩에서도, 그 유명한 등파이고 위가 파인 더블 동정 죽이기 스웨터를 입고 나오는 갸루 여주입니다.  틀렸어 소꿉친구 여주에겐 이제 꿈도 희망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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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오프닝 - 너의 색 시그널(君色シグナル) -

이번주 하렘 라이트 노벨 마지막 타자로 주말을 장식알 애니메이션은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입니다! ..근데 이건 좀 달라요? 일단 애니메이션이 무려 노이타미나 방영입니다. 노이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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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했던 시원찮은 그녀도 소꿉친구가 패배하는 엔딩이였죠. 심지어 우타하는 외전으로 엔딩까지 행복하게 해줬는데 소꿉친구는 소꿉친구 위주의 외전조차 흐지부지되고 말았어...

다음 분기에는 제가 밀고 미는 1:1 꿀떨어지는 순정연예스토리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이 방영될 예정이니  이번 분기는 일단 답답 씁쓸 달콤한 삼각관계로 버텨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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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에선 실컷 찬양했으니, 엔딩의 귀요미 애완동물 3종세트와 함께 곧 스마트폰에 들어갈 예정인 잔잔한 음악과 함께 애니메이션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요.

이번분기 올리는 오프닝 엔딩 애니중에 돋보적으로 색기가 없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오프닝에서도 보다시피 굴곡따윈 개나 줘버린 몸매와 작업복이 환상적인 콜라보를 이루죠. 몇명이 남캐였어도 위화감이 없었을 겁니다. 오리지날 애니메이션의 힘이날까요.

오리지날 애니메이션 다운 설정도 보입니다. 배경은 로봇과 AI가 실생활에 쓰이는 근미래로 잡아뒀는데, 막상 이런 시대에서도 DIY를 하는 구나 정도의 숨긴맛밖에 되지 않습니다. 처음엔 이젠 DIY따위 필요없는데 왜 하냐 라는 느낌의 갈등이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뚜껑을 더 열어보니 평범하게 무언가(동아리 영화 기타 등등) 하는 소녀 일상물이였엉..

혹시 나중에라도 근미래적인 요소가 뭔가 DIY부 스토리에 영향을 주는 장면이 조금이라도 있을까 싶었는데... 글쌔요? 그냥 현대였어도 아무런 무리없는 전개에, DIY 스토어가 대형으로 커다랗게 운영이 되고 있는 걸 보면 딱히 DIY자체가 쇠퇴된 느낌조차 없습니다. 완결전에는 뭔가 나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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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 플립 플래퍼즈 엔딩 - FLIP FLAP FLIP FLAP -

FLIP FLAP - 뒤집고 펄럭이고 튕기다 정도의 뜻을 가진 제목 답게 동화풍의 어디로 통통 튈것 같은 동요 동화 풍의 엔딩입니다. 어딘가 로젠메이든이나 인류가 쇠퇴했습니다 를 느끼게 해주는 독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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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하면 은근 SF에 발 하나를 걸친 미래를 테마로 많이 삼네요. 상상력을 발휘하기 좋아서 그런 것일까요? 오프닝에도 소개한 플립 플래퍼즈도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스토리 내용은 오프닝에 걸맞게 미래적인 주제에 엔딩은 몽환적인 동화이야기여서 인상에 남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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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보단 엔딩이 도입부도 그렇고 더 희망차게 괜찮은 음악입니다.

그냥 이 엔딩 하나만 보면 어디든 있을법한 스틸샷 모음 원가절감 엔딩인가 싶어 하겠지만

사실 각 에피소드마다 엔딩 화면이 각각 다른데다가, 심지어 파스텔화로 그려낸 내용이 아주 알찹니다. 본편에서 마저 표현하지 못한 사이드 스토리가 엔딩에서 진행되죠!

이번에 올린 엔딩은 6화에 있던 녀석인데, 작중 등장인물들이 데이트하면서 사진을 찍는 에피소드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다른 한명의 사진만 열심히 찍어주면서 또 절호의 표정을 놓쳐서 아쉬워하는 장면이나, 결구 마지막에 몰래 투샷을 찍는 등 엔딩에 이렇게나 스토리가 알찬 것은 오랜만이네요.

이 애니를 보는 사람들은 꼭 엔딩을 놓치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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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 야마노 스스메 2기 첫번째 엔딩 - Tinkling Smile -

이런 치유 일상물에서 왜 오프닝때 하늘을 안 나나(!) 했더니 결국 엔딩에서 납니다 ㅋㅋㅋ그러고보니 궁금하네요. 어째 다들 낙하산도 없이 스카이다이빙 고오급 기술을 평범한 일상물에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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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야마노 스스메 엔딩에서도 지금처럼은 아니지만 숏 스토리가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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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에서 캐릭터들의 옷은 자주 바뀌지 않곤 하죠. 그런데 카드캡터 체리에서 뱅크신 변신씬 재활용 국룰을 씹어먹고 계속해서 사복 마법소녀복 가리지 않고 새로운 옷이 나올때는 꽤 신선한 충격이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시끌별 녀석들의 라무도 기본 베이스가 속옷과 다름없는 비키니여서 그런지 또 이래저래 옷을 입혀주는 편인 것 같습니다.

오프닝에서 다양한 옷을 포함해 정말 다양한 스타일의 라무를 보여주고 엔딩에서도 여러 옷의 라무를 스크롤 해주네요. 거기에 남주까지 여러가지 사복을 입히는 혜자스러움을 보여줍니다.

엔딩의 곡이나 화면은 평범한데 마지막에 라무가 우주를 유영하는 장면에서 반짝이는게 떨어지는게 영 마치.. 그것 같은 데 노린건가 내가 음란마귀에 씌여버린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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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 카드캡터 체리 오프닝 - Catch you Catch me -

카드캡터 체리 한국판 오프닝입니다. 그런데 찾아보니..한국판 오프닝이 2개 있더군요!!! 노래는 같지만 화면은 다른 오프닝 두개, 기억속에 나는 2개를 모두 보았다라고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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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난김에 오랜만에 카드캡터 체리 한국판 오프닝 들어볼까요. 일본판 catch you는 나이대 맞게 방정맞는데 한국판은 좀더 성숙한 느낌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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