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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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어렷을 적 친구들과 비밀기지를 중심으로 모험 다녔던 것을 떠올리게 만드는 잔잔한 가사의 엔딩.

 오프닝과 달리 엔딩에선 이럴때 참 성우 노래와 시너지가 맞는 것 같습니다.

 오프닝과 마찬가지로 아침에서 일어나서 간단하게 식사하고 떠나는 작은 이야기가 있는 구성이 참 마음에 듭니다.그러는 과정에 은연히 각 캐릭터들의 성격을 내비치기도 하니 일석 이조.

게임에선 주인공과 몇 십명에 달하는 여자 지인 캐릭터들로 이야기가 이끌어가지는데 아무래도 애니메이션에선 미식전 위주로 코노스바마냥 끌고갈 심산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되련지 거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마냥 기대되네요.

https://musicofangel.tistory.com/1117

 

[ed]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엔딩 - ちいさな冒険者 (조그마한 모험가) -

오프닝은 좌중우돌 신나는 모험활극 곡이였다면, 엔딩곡 또한 이 멋진 세계의 축복을 엔딩을 맡기엔 너무나 평화로운 시골의 정경이 떠오르는 잔잔하고 훈훈한 곡입니다. 화면 또한 예전 꽤 유행했던 미니어쳐 느..

musicofangel.tistory.com

일단 이 어렸을 때 추억을 자극하는 코노스바 1기 엔딩이 생각나고 한창 오프닝 엔딩을 올리지 못 할 시절의 우리는 그 꽃의 이름을 알지 못한다의 엔딩이 기억나는군요. 그것도 나중에 올려야 되는데. 생각난 김에 조만간 올려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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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도 극장판 등으로 주가를 올리는 코노스바의 감독이 맡았다고 기대치를 높인 만큼

  그야말로 즐거운 템포로 진행되는 이번 분기 최고 기대작 프린세스 커넥트 오프닝입니다! 적절한 작화에 코노스바 오프닝이 떠오르는 '재밌고' 화려한 움직임이 참 눈이 즐겁습니다.

  다만 음 그게...

  오프닝과 엔딩을 모두 미식전 성우가 담당했는데요, 성우들이 노래를 부를때의 단점과 장점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ㅜ 엔딩처럼 평온하고 평탄한 노래같은 경우엔 성우의 귀엽고 달달한 목소리가 참 맞는데, 이 오프닝처럼 난이도가 조금 있으면 그게 참 듣기 아쉬운 건 어쩔 수 없군요. 특히 게임 오프닝을 그대로 가져왔는데 1분 30초에 맞춰서 마무리하는게 좀 급하게 마무리된 점도 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1분경 하이라이트부터 사막 모래언덕에서 나뭇잎 서핑 장면부터는 노래는 의식의 저편으로 가버리게 되는군요 ㅋㅋㅋㅋ

https://musicofangel.tistory.com/1116

 

[op]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오프닝 - fantastic dreamer -

16년 1분기 다크호스 -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이하 이멋세) 입니다! 이래저래 오프닝과 엔딩에 정말로 힘을 팍팍 들어가서 즐거운 애니메이션이죠. 이 코미디 애니메이션에 비해 쓸때없이 정말 좋은 곡이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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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 곡엔 코노스바 오프닝 한번 보고 가야죠. 코노스바도 그렇도 프린세스 커넥트도 그렇고 오프닝이 마치 단편처럼 하나의 스토리가 있는 것이 참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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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으로 스팅 게임란에서 대 비쥬얼 노벨 시대를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네코파라

이게 여기까지 올 줄을 누가 알았겠습니까. 예전에 이 게임의 일러스트레이터의 일러들을 봤을 때만 해도 순간 끌려서 이미지 수집을 했었는데 저만 그런 것이 아니였나 봅니다.

스팀에서 대박을 치고, 펀딩도 대박 치고, 결국 정규 애니메이션까지 만들어버리다니 참 대단합니다. 

 애니메이션 스토리는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꼬마 고양이 신캐릭터를 추가하며 스토리는 지극히 평온하고, 개냥이에 치유받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 되었습니다.

https://shadowofangel.tistory.com/1788

 

스팀의 유일한 고퀄 정통 학원 비쥬얼노벨 - If My Heart Had Wings 횡설수설 리뷰 -

*배경음악으로 틀어두고 읽어주시면 더 좋아요~ 바람이 많아 세련된 풍차로 전력을 공급하는 최첨단 청정도시 그런 도시에 지어진 매끈한 학교 한 구석에 왠 후줄근한 창고가 하나 있습니다. 그곳에서 날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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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네코파라 이전에 전 이걸 더 좋아했었죠. 이쪽은 스토리와 음악 위주라... 아 오랜만에 떠올렸는데 그 당시의 기분이 갑자기 떠오르는 듯 해 싱숭생숭 합니다. 이 회사 요즘엔 뭐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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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엔딩과 마찬가지로 작중 히로인 성우들이 합창한 2기 엔딩. 평범하게 듣기 좋은 곡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PFP(PSP패러디) 기기를 통해 마치 미연시 같은 구도로 진행하는 연출입니다.

PSP가 당시 휴대용게임기로서는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그 자리를 닌텐도 스위치가 차지하고 있는 듯 합니다. 예전엔 만화 안에서 휴대용 게임기 나온다 싶으면 PSP였는데 요즘엔 닌텐도 스위치를 그리고 있더군요. PSP도 작은 크기는 아니였지만 닌텐도 스위치가 되면서 더 크기가 커졌죠. 아마 조금만 더 커지면 휴대용이라기엔 뭐할 정도가 될 겁니다.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원작이 게임화 될 때 거의 PSP게임이기도 했었죠. 유명한 거라면 역시 "내 여동생이 귀여울 리가 없어 PSP 게임판" 이 뇌리에 떠오릅니다. 주로 원작의 총공깽 엔딩을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기 위해 PSP게임 판의 엔딩을 덧 씌우는 용도로 말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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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초반 오락실 풍경을 생생하게 묘사했다고...하는 하이스코어 걸 입니다.

아쉽게도 저와는 세대가 약 5년정도 차이나기에 제 추억하고는 조금은 빗나갑니다. 그래도 이래도 되는건가 싶을 정도로 실제 게임이 대놓고 무지막지한 양이 나와 잘 알지 못하는 게임 역사를 보는 재미에, 몇몇 게임은 AVGN을 통해서 간접체험(?)을 하고 있고, 그 당시 오락실 인식은 제 세대까지도 그닥 좋지 않았다는 공감대에, 무엇보다도 기본적으로 판타지 연예물이라 게임에 대해서 알지 못 하더라도 꽤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오프닝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자연스러운 애니메이션과 더불어 3D 애니메이션이기에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연출할 수 있는 구도를 마음껏 써서 즐겁게 만들어진 오프닝입니다. 예전 트루 러브와 같은 작품때만 해도 군중을 3D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도 무지하게 부자연스러웠는데, 이젠 주인공에 넣어도 상당한 퀄러티가 나오는 것이 참 신기하네요.

  근데 생각해보면 3D 제작기술이 얼마나 2D스럽게 보이게 발전된다는 것이라는게 아이러니 하기도 합니다 ㅋㅋㅋㅋ

2016/02/09 - [~ani music~/├─‥ ㅅ ‥─┤] - [op] 슬레이어즈 1기 오프닝 - Get Along -

어렸을 때의 추억의 곡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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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ori가 본격적으로 전연령판 세계로 발을 들인 게임.

...그리고 minori가 폭망하게 만들어 흑화해버리는데 무지막지한 기여를 한 스피파라의 오프닝입니다.

  여전히 고퀄러티의 오프닝 영상과 작화, 장인정신이 들어간 많은 일러스트를 활용한 연출, 섬세하게 빛을 사용한 색체, 흥미로운 스토리 등 괜찮은 게임입니다만...

  #1이라 써있는 것을 보면 알 듯이 분할상법으로 스토리가 툭 끊겨버린 것이 너무나 컷습니다. ..거기다 ef처럼 2개도 아니고 계절별로 봄 여름 가을 겨울 4개 시리즈로 간다는 원대한 포부까지=_=;;; 물론 only 전연령판이라는 약점도 있기야 합니다만 정말 그게 문제였으면 추후 패치나 후속작으로라도 어떻게 할 수 있었겠지요. 하지만 이 게임에서 #1 시리즈에서 무시무시한 혹평과 함께 막대한 적자를 보며 망했어요.

  이후 봄 여름 가을 겨울 시리즈라는 큰 틀은 이후 여름 하늘의 페르세포네로 시작되는 흑화한 minori의 거유 뽕빨물로 이어집니다. 아.. 눈물만 추적추적.. 내 사랑 minori는 어디에...

 이번 오프닝만 보면 여전히 고퀄러티지만 신카이 마코토 특유의 연출을 많이 활용했던 eden*의 오프닝과 비교해 신카이 마코토의 색체에서 벗어나 좀 더 비쥬얼 노벨 스럽게 만들어진 오프닝입니다. 뭐 봄이라는 배경상 대놓고 초속 5cm 오마쥬한 장면도 있습니다만 ㅋ

  하이라이트의 마녀의 빗자루 비행씬은 그야말로 멀미할 것만 같은 급격한 카메라 워킹과 함께하는 롱 테이크 씬을 보여줍니다. 너무나 역동적이라 어떤식으로 돌아가는지 제대로 이해하려면 몇 번은 봐야되는 장면이죠. 정말이지 잘도 이런 장면을 찍어냈다 싶습니다.

  이후 작품들은 minori의 색체를 완전히 버리지는 않았지만 예전과 비교하면 상당히 예산절감한(?) 게임을 만들기 시작하며 이런 고퀄 애니메이션 오프닝은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정도의 역량을 가진 제작사가 돈 때문에 흑화해 거유 뽕빨물을 만들기 시작한 건 정말 슬픈 일이지요. 그래도 다행히 어찌어찌 그것 덕분에 최악의 상황을 벗어난 것으로 보이며, 소레요리노 전주시는 스토리 부분에서도 꽤나 호평 받아서 다시 회사의 캐치프레이즈인 'We always keep minority spirit"을 다시 한번 되살리려나 싶습니다.

  또한 이 스피파라가 steam에 나오면서 그 매출은 후속작에 쓴다는 것을 보면 이 스피파라를 아직 완전히 버린건 아닌가 하는 조그마한 희망이 있네요. 언젠가 minori의 영혼을 되찾기를 바라며 이번주 진행한 minori&신카이 마코토 프로젝트를 마침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 필모그래피 - 모든 영상 모음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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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참여했을거라 생각했던 eden* 오프닝입니다.

하지만 이건 그동안 신카이 마코토에게 배웠던 minori 스탭진의 실력이 담긴 오프닝이지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아마 멀리서 도움만 줬다고 하는 모양입니다. 이제 막 벗어난 만큼 여러저러 부분에서 신카이 마코토의 연출의 향기가 물씬 풍깁니다. 그 덕에 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참여했을 거라 생각한 분들이 많았죠.

  다만 이 감독이 그렇게 중요시한다는 구름의 형태를 보면 그 동안과 약간 다른 점이 보입니다 ㅋㅋ 하이라이트는 역시 1분 25초 경 강렬한 카메라 워킹과 함께하는 롱테이크 씬이죠. 그 이후 짧게 지나가는 배경들은 다 멈추고 스크린샷을 찍으면 그대로 배경화면 감인 고퀄러티 오프닝입니다.

  게임 또한 수명물을 적절하게 그려낸 수작. 이때 본편은 전연령판이고 추가 패치로 성인판을 내면서 minori가 슬슬 전연령판으로 가닥을 잡으려는 듯한 복선을 남겼습니다.(안되!) steam에 첫 번째로 올라온 minori게임이기도 하죠.

신카이 마코토 감독 필모그래피 - 모든 영상 모음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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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부턴 초속 5cm의 성공으로 인지도를 쌓고 다음작인 언어의 정원을 만들며 본격적으로 상업 애니메이션 감독이 되어서 바빠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가시고 minori 혼자서기의 시작입니다. 하기야 아무래도 상당한 고퀄러티를 추구하는 minori의 작품이지만 19금 작품을 계속 같이 하는 것은 앞으로 대중적으로 나아가기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에게 부담도 있었겠고 minori 쪽에서도 이름값이 올라가기 시작한 신카이 마코토와 함께하는 것은 아무래도 작은 회사의 예산으로는 이제 힘들었겠지요 ㅜ 하지만 아쉬움은 어딜 가진 않네요.

 a latter tale에서 ef - a fairy tale of the two -가 깔끔하게 마무리 되며 나오는 엔딩이 바로 이 영상입니다. minori의 가사에서 자주 나오는 앞으로 미래로 달려가라! 라는 메세지가 일관되게 반복되는 노래와 함께 행복한 여러 커플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짧긴 하지만 1분 15초경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애니메이션은 그동한 발전하고 신카이 마코토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ef  첫 애니메이션인 a tale of memories 가 나온 다음에 나온 것이기에 그 애니메이션에서 쓰였던 특유의 색감도 보여주지요.



중간중간 화면에 나오는 글귀는 유튜브 CC 자막을 활용해 자막을 추가했습니다. 글귀가 뭔지 궁금하시면 CC켜고 같이 봐주세요 ㅎ

신카이 마코토 감독 필모그래피 - 모든 영상 모음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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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작 오프닝이 워낙에 이 게임계 오프닝의 금자탑을 세워놔서 그 이상의 오프닝을 과연 볼 수 있을까 걱정도 다소나마 했던 ef - the latter tale - (2008)의 오프닝입니다.

  근데 뚜껑을 열어보니..  더욱더 미친 연출이 있었습니다. 오 마이 갓. 특히 수녀복을 입은 아마미야 유우코가 계단을 밟으며 내려오는 장면은 잘도 저런걸 그려냈구나 싶습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이후 '언어의 정원'에서도 아주 잘 쓰일 물에 대한 작화가 이 오프닝에서 아주 강조되어 있습니다. 수면, 비, 눈물, 바다, 물방울, 물의 튀김 등등 말이죠. 아쉽게도 노래는 전작에 쓰인 eternal feather 보다는 덜하다는 점 때문에 전작 오프닝을 넘지는 못 했습니다 ㅎ

  사실 이때는 신카이 마코토는 런던유학중이여서 처음 콘티와 마무리 찰영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담당했다고 합니다. 나머진 그동안 신카이 마코토와 지낸 ef 의 스탭진이 기합을 넣어 맡았다고 하네요. 2008년 당시 런던과 일본을 잇는 인터넷은 매우 고통스러울 정도로 느렸기에, 마지막 컨펌을 받기 위해 minori의 CEO인 사카이 노부카즈가 직접 하드를 가지고 런던까지 갔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오프닝입니다.

  게임 또한 전작이 좀 이상한 데서 끊어먹은 스토리를 잘 살려내고 마무리하면서 많이 만회했고. 특히 신비로운 캐릭터였던 아마미야 유우코의 스토리를 호평받았죠. 이건 나중에 애니메이션에도 소름돋게 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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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오프닝 데모 무비가 공개된 뒤 이 게임에 대한 관심도를 폭팔하게 만든 ef 시리즈의 첫 번째 오프닝입니다. ef - a fairy tale of the two - first tale (2006) 인 이 게임은 그야말로 이 오프닝 무비 뿐만 아니라 인 게임에서도 일러스트를 쳐 바른 엄청난 퀄러티의 게임이였죠. 봄의 발소리에서 조금 썻던 스탠딩 CG없이 일러스트로 진행하는 방식을 이 게임에서 엄청나게 비중을 높였습니다.

  또한 신카이 마코토와 오랫동안 협업해와서 그런지 게임 내 일러스트도 채색도 빛을 상당히 유려하게 사용했지요. 다만 그런 퀄러티에 비해 두 게임으로 나눠져버린 스토리와 두 게임으로 나누면서 끊어먹기 신공을 상당히 애매한 곳에서 첫 번째 게임을 끝냈다는 점, 그리고 (저는 좋아했지만) 거의 선택지 없는 키네틱 노벨 방식의 스토리 전개는 조금 조롱거리가 되었던 아쉬운 작품입니다. 하지만 나중에 샤프트에 의해 애니메이션화 되며 보여준 저력으로 그 스토리 라인은 다시 재평가를 받았죠.

 어쩌다가 이 갓 오프닝을 놔두고 게임 이야기를 많이 해버렸네요. 그만큼 저에겐 꽤 큰 의미를 갖는 애착 가득한 게임입니다. 오프닝으로 되돌아가자면 요즈음 이야기 하는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은 어디를 스크린샷 찍어도 배경화면 감이다' 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초 고퀄리티 작화가 나오기 시작한 시점이 바로 이 때 입니다.

  처음 종이 비행기 날릴 때부터 그냥 멍때리고 보게 만드는 영상미를 가지고 있지요. 특히 3D 배경을 이용한 연출은 1분 25초 경 시작하는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절정에 달합니다. 저 장면만 수천번은 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질리지가 않아요.

  신카이 마코토 감독에 의하면 이때에 애니메이션 분업 체제에 이 감독도 익숙해 졌는지 여러 우수한 직원과 함께 호화로운 작화, 미술, 3DCG를 총 동원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의 초 고퀄러티 전설이 시작된 것이죠. 이 영상을 제작할 때는 대중적으로 그가 제대로 알려지기 시작한 '초속 5센치미터'의 막바지 작업 때였기에 매우 힘들었었다고 회상합니다 ㅋㅋㅋ ef의 명곡으로 꼽히며 여러가지로 어레인지도 되었던 이 eternal feather가 매우 열기가 높은 노래여서 거기에 맞추어 콘티도 대단히 화려한 것이 되었다고 ㅋㅋ

  지금까지, 그리고 아마 앞으로도 꽤 오랜기간 동안 비쥬얼 노벨계의 오프닝으로서 넘사벽 정점의 위치를 고수할 갓 오프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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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nd - a breath of heart - 에서 히카리 루트를 탈 때 나오는 오프닝입니다.

첫번째 오프닝이 밝고 희망찬 대 비해 히카리 루트의 암울함과 맞물려서 슬픈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지요.

처음 잠깐의 장면부터 와! 한 영상입니다. 첫번째 오프닝 때도 이야기 했지만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테이스트가 여기저기서 볼 수 있죠.

  특히 이번 오프닝에서는 하늘, 우주, 물에서의 동심원 등. 지금 나오는 게임의 오프닝들과 비교해도 넘사벽인 영상입니다.

이러한 오프닝 퀄러티를 보고 많이들 wind에 기대했지만 정작 게임은 잘봐줘야 평작 이란 이야기가 많았죠. 전 엔딩 후 몇 주간 버닝할 정도로 재밌게 했는데 말입니다. 흑흑. 아무래도 이때 생겨난 신카이 마코토에 대한 강한 빠심이 더 긍정적으로 본 것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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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을 알게된 인생작. wind - a breath of heart - (2012)의 오프닝입니다.

아무리 1달만에 만든게 전작 오프닝이라곤 하지만 이번 오프닝의 퀄러티는 무시무시했습니다. 특히 현재 그가 빛의 연금술사라고 불리게 만든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빛의 활용이 돋보이고 있지요.  그 뿐만 아니라 시간의 경과에 따른 같은 배경의 변화, 전차, 물체 반사되거나 가리면서 반짝이는 광원, 고퀄러티 배경을 짧게짧게 속도감있게 쓰는 그의 특유의 뮤직비디오 만드는 방식까지.

  신카이 마코토 감독에 의하면 이 때는 별의 목소리를 만들고 난 이후에 만든 것으로, 처음으로 애니메이터와 협력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땐 타임 시트나 레이아웃을 만드는 방법도 모른체 만들었다고 합니다 ㅋㅋ 뭐냐 이 굇수는.

  오프닝 곡을 들을 때 하모니카에 벛꽃잎이 떨어지면서 시작하는 것을 생각해냈고 그 이후엔 술술 풀려나갔다고 합니다. 

애니메이터가 그린 그림을 a,b,c를 거쳐서 과감하게 잘리는 모습 ㄷㄷ.. 신카이 마코토 曰'애니메이터 씨, 색깔 입혀준 여러분. 미안해요~'

...

최근에 배경담당이 열심히 그린 배경을 뭉게는게 즐겁다고 한 편린이 벌써 여기에서부터!


신카이 마코토 감독 필모그래피 - 모든
영상 모음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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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는 minori&신카이 마코토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15년 동안 신카이 마코토를 물고빨았던 저에게 요즈음 흥행대박을 친 '너의 이름은' 은 유독 큰 의미로 저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 영상미에 비해 그동안 흥행은 조용한 편이였으니 말이죠. 언젠가 이 사람이 대박을 칠거라 생각했는데 오랜 기다림 끝에 정말로 대박을 쳤으니...

  아무튼 그의 발자취를 이 minori와 함께했던 게임 오프닝을 하루하루 올려가며 따라가볼까 합니다. 나머지 영상은 자매 블로그에서 디스코그래프로 나중에 포스팅하기로 하고 말이죠. 일단 그 첫번째는 이것 비쥬얼 노벨을 만드는 minori사의 첫작인 bittersweet(2001)입니다.


신카이 마코토가 팔콤에서 우려먹히다, 별의 목소리를 만들기 위해 회사를 그만 둔 후 중간에 임시 수입으로 버티게 해준 일감이라고 하죠 ㅋ minori의 첫 발걸음부터 같이 하고 있었다니.

  한달만에 만들었다는 영상인 만큼 지금의 퀄러티를 생각하면 상당히 밈밈합니다만 그 중에서도신카이 마코토의 트레이드 마크가 엿보입니다. 특히 구름과 3D 배경을 활용한 카메라 워킹, 그리고 밤하늘. 그리고 인물 작화에 약한 것을 몸소 표현하는 일러스트와의 괴리감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회사에서 나온 신카이 마코토는 애니메이션 감독으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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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사랑 X 친애 3번 트랙 風の止まり木



 첫사랑이 기억나시나요?


  전 첫사랑이라 불릴만한 것일까 하는 것이 어렴풋이 기억나곤 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게 정말 그렇게 첫사랑이라 불릴만한 건가 싶긴 하지만 당시의 기분을 찬찬히 떠올려보면 정말 그때의 두근거림만은 사실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잘 전하지도 못 했으며 전해지지도 않았고 바쁜 학생시절에 어느덧 선화해 버린, 그렇게 지나간 씁쓸한 맛이 입안에 감돌고 있지만요.


  


  그런 가슴에 숨겨두었던 달콤하고도 씁쓸한 그 감수성을 다시한번 끌어내는 작품을 만났습니다. 벌써 작년이 된 12월 신작이였던 사랑 x 친애 그녀 (줄여서 코이카케) 를 클리어 했습니다.


  저번에 일본 갔을 때에 잠깐 아키바 들렸을 때 포스터의 그림부터 저를 빨아들이게 한 힘이 있었지요. 아 저렇게 그림이 채색이 예쁠수가 있구나.. 다만 저는 한자를 포함한 일본어를 잘 모르기에 발매일만 메모해서 간직하다가 발매일을 토대로 찾아내었습니다. 그리고 타이틀에 들어간 순간 절 맞이해준 저 OST는 저를 순식간에 이 게임에 빠지게 해 주었지요.




  이 게임은 문제의 그 부분만 빼고는 모든 면에서 참 포근하면서 달달한 게임입니다. 먼저 피아노가 베이스인 감성적인 OST가 플레이어를 보듬어주고, 밝은 빛깔의 미려한 그림이 눈을 감싸주며, 마지막으로 화자인 주인공의 잔잔하고도 스스럼 없이 물흐르듯 진행되는 이야기가 지친 머리를 편안하게 해 줍니다.


  공통루트에서, 특히 신도와 세나가 얽힌 쪽의 공통루트에서 어린날의 회상과 지금을 교차해서 보여주며 그때의 풋풋함과 약간 꼬인 지금, 그리고 여전히 풋풋한 그 첫사랑을 알게 모르게 보여주며 제 몸이 다 간질간질 했습니다.


- 오랜만에 정말로 푹 빠진 캐릭터 -


  먼저 가장 좋아한 캐릭터인 신도 아야네. 사실 이 루트의 이야기는 가장 평탄합니다. 약간의 갈등이 페이스트가 되어 있지만 이 부분은 이야기의 기승전결을 위해 억지로 만들었다는 느낌이 나곤 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에서 가장 좋아하는 루트가 된 것은 신도와의 사랑을 자각하고, 신도에게 애둘러서 고백을 하고, 사랑을 키워하나던 그 부분의 두근거림이 가장 제 가슴을 관통하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한 풀 가면을 벗은 신도의 캐릭터는 정말이지 사랑에 빠져도 할 말이 없었고요.



 유이와 회장의 스토리는 참 아쉬웠습니다. 신도 이후에 해서 그런지 그때만큼의 두근거림은 없는 연인이 되는 과정이였지요. 유이나 회장이나 약간 주위에 떠밀리다시피 된 것 같은 느낌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 이야기에서 유이는 그래도 어머니와의 추억과 엮어가며 생각보다 괜찮은 전개를 보여주었지만 회장은 흠...거의 스킵을 하는 속도로 읽어나갔습니다.



- 이 캐릭터의 한 쪽 면은 정말이지 귀엽고 추억과 뒤섞여 약간 애달프기도 하다. 그런데 그 다른 쪽이... -


  그리고 대망의 메인 히로인인 세나. 솔직히 이 캐릭터는 무엇을 생각할 지 종잡을 수 없는 능동적인 캐릭터입니다. 그것은 공통 루트에서 세나 루트로 들어가고 나서도요. 세나와의 과거 에피소드와 현재를 오가는 이 달달한 스토리에는 여러모로 가슴떨리곤 했습니다. 문제는 그 뒤였지요. 초등학생때는 그렇다쳐도 고등학생, 이후 어른이 되었다고 할 수 있는 나이대에 다시 만나 사랑을 속삭인 파트너에게 아무런 말도 없이 사라지는 것은 정말로 공감하기 힘들었습니다. 

  물론 이런 사람도 현실에서 찾아보면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이든 이 게임속이든 그 상대방이 그 직후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상상만 해도 속이 쓰리고 괴로워지지만요.


- 잔잔하게 조금씩 푸는 달콤한 추억에 플레이어도 푹 빠지기에 더더욱 속이 쓰려진다 -


  작중 주인공이 이런 대사를 합니다, 모든 사람을 감동시키는 작품을 쓰진 못 하지만 적어도 한 사람은 감동 시키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고. 아쉽게도 이것은 그런 작품처럼 보입니다. 이 작품은 강렬한 첫사랑을 하고, 상대방은 어떻게 생각하는 지는 모르지만 어찌 되든 다소 일방적인 깊은 사랑을 하고, 그리고 안타깝게 끝난 그런 경험을 한 사람이라면 깊게 다가올 지도 모름니다. 그렇지만 보통 즐기려고 이 게임을 꺼내든 사람이라면 세나의 속마음이 전혀 서술되지 않은 후반부 전개에서 큰 배신감을 느끼겠지요. 적어도 신도 루트 처럼 히로인의 속마음이라도 교차되며 서술되었다면...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짧게 줄이면, 사랑스러움과 잔잔한 물결이 포근하게 감싸주는 극강의 그림과 음악, 그리고 어릴때의 첫사랑을 달달하게 표현하는 공통루트, 그리고 다소 아쉬운 개인루트가 되겠습니다. 게임의 타이틀 히로인인 세나 루트를 어떻게 평가해야 할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플레이어에게 어떤 것이든 강렬한 감정을 가지게 하는 것이 목적이였다면 꽤나 성공적이지 않았을까요. 화이트앨범 2 이후 오랜만에 사람 멍해지게 하는 엔딩이였고 그 이후 이야기가 그리고 히로인의 이야기가 무엇일지 그리고 머릿속으로 필사적으로 해피엔딩을 상상하게 하는 그런 게임이였습니다. 



그림 - 스샷 하나로도 반해버릴 것 같다 10/10

음악 - 매우 감성적인 울림을 귀가 아닌 가슴에 전달해주고 있다 10/10

스토리 - 공통루트까지는 좋은데 버린 듯한 두 히로인의 개인루트는 아쉬웠고 타이틀히로인의 루트는 불편할 사람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이 게임에 플레이어가 바랫던 전개는 아니다. 6/10

총평 - 일단 그림과 음악만으로도 할 가치가 있다.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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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레치루 완전판입니다. 음악은 상당히 애글픈 음인데 화면이 전작에 비해 너무나 밝아졌습니다 ㅋㅋㅋㅋ

완전판이 온 것은 반갑습니다만 일러스트레이터가 바뀌며, 초반하고 후반 작화 그리고 새로 추가된 히로인들의 작화가 너무나 차이나서 위화감이 쩔었죠. 거기에 매우 잘 그리는 사람도 아니였고..

거기에다가 기대했던 떡밥 부분은 너무나 짧았습니다, 여러모로 기대엔 크게 미치진 않았지요.

그냥 두루뭉실한 전작으로 끝났으면 어땟을까 생각합니다.

p.s

http://tvple.com/20584

뭐 이녀석을 기를수(?) 있게 된 건 재밌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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