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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기 최고 화제작이라면 이것이겠죠. 그 달달한 내용과 원작에서 잘 가져온 수려한 작화가 그 이유이겠지요.

여러모로 충격적인 여주인공 설정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시작을 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서로에게 푹 빠진 꽁냥물입니다.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양을 필두로 남주인공이나 여주인공을 괴롭히는 꽁냥물이 슬슬 지고, 이제 그냥 둘이 서로 푹 빠져서 보는 사람을 침대에서 부들부들 떨게 만들 꽁냥물이 득세할 기미가 보입니다. 최근에 읽은 옆집 천사님도 그런 장르 중 하나인데 이것도 애니메이션 화 되면 다들 가슴 부여잡고 뒹굴고 있는 장면을 상상하니 즐겁군요.

초반에 조금 선정적인 주제로 일단 눈길을 사로잡고 가는 것도 이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쓰는 방법 중 하나이기에 나중되면 저절로 약해지겠거니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네요. 원작기준 최신화에서도 여주인공은 여전합니다. 대단하구만. 오프닝만 보면 문화제 전까지 애니메이션에서 몽땅 소화해버릴 기세라서 조금 걱정했는데 애니메이션 진도가 그렇게 급하게 진행되지는 않아서 다행입니다.

그렇게 정성을 다한 만큼 오프닝의 작화도 멋지고 오프닝 속에서의 두 주인공과 기타 인물들을 보여주는 스토리 텔링 또한 자연스럽고 음악도 적당히 좋습니다만.. 저번 분기의 코미양과 선배의 두 오프닝만큼 전율이 일어나진 않네요. 음악이 살짝 부족한가?

https://musicofangel.tistory.com/615

 

[op] 늑대와 향신료 오프닝 - 여행의 도중(旅の途中) -

 정말로 재밌게 봤었던 늑대와 향신료 오프닝입니다. 나중 2기 이후 작화가 영 그랫던것도 맞물려 정말 좋았던 1기였지요. 경제쪽 이야기가 참 재밌게 잘 풀어서 썻었지요. 서울대 도서관에도

musicofangel.tistory.com

폭력적인 히로인도아니고, 하렘형도 아니고, 단 남주인공 여주인공 둘이서 침대를 뒹굴거리게 할 만큼 서로 꽁냥거리는 작품은 생각보다 찾기 어렵지요. 단편은 몰라도 장편에서 스토리 전개가 어려운게 그 이유 중 하나일까 싶습니다.

그러다가 늑대와 향신료까지 왔네요. 풋풋한 꽁냥거림은 많지 않지만 그래도 보다보면 흐믓한 부분이 꽤나 있는 호로와 로렌스를 떠올리며 오프닝 한번 들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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