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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은 그동안 동화공방 답게 SD캐릭터를 이용한 귀욤귀욤한 엔딩입니다. 근데 왜 이렇죠. 이번 작품에 대해 색안경이 꼈는지 엔딩 치고 꽤 괜찮은데도 예전 동화공방 엔딩들보단 심심한 느낌이 듭니다.

암튼 전부 소꿉친구라는 설정도 특이하고 캐릭터들도 매력이 있어서 이 토대에서 어찌 스토리를 진행해갈까 했는데, 이래저래 실망했습니다. 히로인들끼리 꽤 이래저래 작전 세워가며 조용한 전쟁을 벌이는 거 자체는 좋습니다만, 그 작전의 퀄리티는 차치하더라도 주인공 친구 녀석들이 매 에피소드마다 관찰자마냥 다 해설을 하고 있는 꼬락서니를 보고 있다보면... 스토리가 저렴해져도 너무나 저렴해지는 거 같습니다. 그냥 대놓고 뇌 꺼내고 보라는 거 같은데, 원작도 이런지 궁금하네요.

  동화공방치고 작화가 매우 불안정하다는 점 등 그림에 관한 것은 '새벽녘보다 유리색인' 애니메이션 정도만 아니면야 요즘엔 너그럽게 넘어가고 있습니다만 스토리가 이래선 집중도 안돼서 그냥 요즘엔 배경 소리로 켜놓는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근데 아무리 전파송이여도 제목이 저게 뭡니까. 애니메이션 제목하고 곡 제목만으로 몇 줄입니까 저게.

https://musicofangel.tistory.com/1590

 

[ed] 방과 후 제방 일지 엔딩 - 釣りの世界へ(낚시의 세계로)

동화공방 전통의? SD 캐릭터 엔딩은 이번 방과 후 제방 일지에서도 건재합니다! 하지만 매우 편안한 일상물에 낚시가 주 포인트여서 그런지 SD 캐릭터들로 온갖춤을 추거나 방방 뛰지는 않는군요

musicofangel.tistory.com

후 같은 동화공방 엔딩으로 마음을 좀 진정시켜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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