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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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은지 한달반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이제야 무거운 손을 들어 새해 2023년 첫 분기 오프닝의 기념비적인 첫 포스팅은 이것. 전생 왕녀와 천재 영애의 마법 혁명의 오프닝입니다.

이번 1분기 오프닝은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는데 음악들이 상당히 좋고, 특히 도입부들이 사기인 음악들이 많네요. 그런데 그에 반해서 화면 연출 자체는 심심하다고 하다 할수 있을 정도로 절제된 느긋한 영상들이 가득합니다. 귀는 즐겁지만 눈이 조금 아쉬운 분기라고 할까요?

이 전생 왕녀의 오프닝도 또한 그런 오프닝들 가운데 하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밸런스가 잡혀있습니다. 전반적인 영상 연출은 느린 박자지만, 광원과 섬세한 아트배경, 중간중간 화면재생 속도 등 가장 눈이 즐겁고 하이라이트 부분은 제대로 뽑아줍니다.

그리고 가장 놀란 점은 가사에 100% 일치하는 영상이란 거죠. 아시다시피 애니메이션에 포함되는 오프닝 음악은 주인공을 대변하는 가사를 담고 있거나 작품 내용의 주제를 표현했다던가 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그런만큼 영상과 음악이 대체로 잘 맞물리는 경우는 많지만, 이 오프닝처럼 영상의 표현과 가사의 내용이 한 소절을 놓치지 않고 일치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죠.

심지어 그 내용은 작품 초반부 도입부분 줄거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요. 오프닝을 그냥 스킵했던 분들이라면 가사와 함께 영상을 곱씹으면서 한번 보기를 권합니다.

이런 정도로 오프닝에 정성을 들인 애니메이션의 본편은 어땟을까요? 말할 필요도 없죠. 이만 줄이고 엔딩에서 이어서 쓰기로 할까요.

https://musicofangel.tistory.com/1587

 

[ed] 아다치와 시마무라 엔딩 - キミのとなりで(당신의 곁에서) -

이번 분기 저를 가장 조마조마 하게 하는 아다치와 시마무라의 엔딩입니다. 연애물 같으면서도 한쪽은 감정이 명확한데 아직 한쪽은 대체 어떤 생각과 감정인지 알기 어려운 지금 상황이 참 두

musicofangel.tistory.com

도입부가 절 미치게 만들었던 음악이 또 뭐가 있을까 보다가 이 아디치와 시마무라 엔딩이 눈에 띄였습니다. 엔딩곡이지만 이번 분기에는 오프닝이 될지도 모르는 좋은 도입부와 여러 악기의 풍부한 음이 기다리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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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분기 가장 재밌는 오프닝으로 등극한 능력치 평균 오프닝. 같은 분기의 다른 애니메이션들과 달리 이 녀석은 오프닝을 스킵하지 않고 또 보고 또 보곤 합니다. 1분 30초가 이리 짧지?

  처음엔 춤을 출때 조그마하게 시작하길래 점점 커지나 했는데 그것도 아니고 계속 작은 채로 있길래 '이왕 춤을 추려면 크고 화려하게 보여주지'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보면 볼수록 오밀조밀하게 귀엽게 춤을 추는 것이 묘하게 재밌습니다. 

  화면 전체에 배치된 넓은 화각과 교차되면서 자꾸만 시선을 벌렸다가 다시 가운데에 집중하게 만들어서 중독성있는 '와하하하'가사와 함께 오프닝 화면에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거기에 특촬물 같은 등장씬에 혼자서 몬스터를 패버리는 먼치킨 주인공도 놓칠 수 없지요. 

https://musicofangel.tistory.com/1448

 

[op] 즐겁게 놀아보세 오프닝 - three piece (スリピス) -

이번 분기 하네배드를 뛰어넘는 최고의 낚시 오프닝. 즐겁게 놀아보세의 오프닝입니다. 오프닝만 보면 여자애들끼리 꺄꺄우후 하는 약간 백합분위기도 풍기는 순정순정한 흐믓한 광경입니다. 전체에 뽀샤시도 과하..

musicofangel.tistory.com

 여자애들이 꺄꺄후후하는 걸 보는 애니메이션은 차고 넘쳤는데 왜 갑자기 그 중에 이 애니 오프닝이 생각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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