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d] 블루 아카이브 The Animation 오프닝&엔딩 - 青春のアーカイブ(청춘 아카이브) & 真昼の空の月(한낮의 달)
3분기 신작이 나오서고야 올리는 2분기 오프닝 엔딩들. 이 블로그가 얼마나 취미용인지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는 자조를 일단 담아 시작해봅니다.
기념할만한 첫 타자는 블루아카이브 입니다. 전 그동안 오프닝 엔딩이 괜찮은 애니는 웬만큼 좋게 나온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걸 근간부터 부셔버린 애니 되겠습니다. 제길.
오프닝만 봤을때는 스토리는 몰라도 연출만은 개명작이 나올거라 의심치 않았죠. 1분 30초가 모자라다는 듯이 꾹꾹 눌러담은 떡밥과 스토리, 그러면서도 1기의 주역인 대책위원회의 가난속에서도 직접 옥상 텃밭 농사를 지으며 직접 만든 집밥을 알뜻살뜻하게 챙겨먹는 일상 스토리도 챙기고, 각자 게임속 스킬 모션도 챙기고, 총알을 맞으면서 달려가는 시로코로 이 세계관도 슬쩍 보여주고.
암튼 오프닝과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이만큼 고봉밥이 없죠. 그 와중에 키라라 점프까지 챙기는건 대체 뭡니까.
그렇게 꽉꽉 눌러담으면서도 블루 아카이브 PV를 보는 것 마냥 음악과 함께 기가막히게 완급조절하며 급격한 화면전환이 일어나는 연출은 눈마저 리듬에 맞춰 박자를 맞춰 떨리게 합니다.
오프닝에 힘줬다고 엔딩도 대충 했냐 하면 또 아닌것이, 움직이는 카메라속에 멋진 작화로 그려내고 있고, 나중에 각 장소에 있는 대책위원회 아이들을 각각 불러모으는 조그만 스토리 속에 시간이 모자라는 듯 2~3개의 장면을 겹치는 연출은 기가막히다고 할 수 밖에 없군요.
이렇게 애니에 대한 기대치를 만빵으로 올린 다음 그 본편은.. 쓰면 열만 나니깐 넘어가버립시다...
https://musicofangel.tistory.com/1636
[op] 소녀전선 오프닝 - BAD CANDY -
이번 분기엔 묘하게 오프닝들이 잔잔하거나 연출이 잔잔하거나 해서 음악과 화면이 딱딱 리듬이 들어맞는 연출이 부족합니다. 그런 가운데 그런 연출뽕을 채워준것이 이 소녀전선 오프닝. 본편
musicofangel.tistory.com
비슷한 예를 찾으려고 해도 요즘엔 본편이 아리끼리한건 오프닝에 바로 드러나는 편이라 굳이 소녀전선 오프닝을 들고와야겠군요.